본문 바로가기

2017/0922

<요망진 당선작(단편 경선)> 상영작 안내 18회 제주여성영화제의 네번째 섹션, 의 상영작을 소개합니다:-) 2017. 9. 8.
<그래도 삶은 지속된다> 상영작 안내 18회 제주여성영화제의 세번째 섹션, 의 상영작을 소개합니다:-) 2017. 9. 8.
<여풍당당 그녀들> 상영작 안내 18회 제주여성영화제의 두번째 섹션, 의 상영작을 소개합니다:-) 2017. 9. 8.
프로그래머 '박하'가 추천하는 오늘의 영화 <B급 며느리> 저는 비혼입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한 번도 결혼을 생각해 본 적이 없습니다. 저에게 결혼이라는 제도는 지독히도 불평등하다고 생각했거든요. 제 지인 중 한 사람은, 이 제도가 얼마나 불평등한가를 확인하기 위해 명절이면 부부가 서로 상대의 부모님 댁에 갔습니다. 각자 자신의 부모님께 가는 것이 가장 자연스럽지만, 그러면 며느리만 욕먹을 것 같아 일종의 실험을 한 것이죠. 이 과정에서 친정 부모는 사위가 온 것이 반갑기도 하지만 미안해 합니다. 시부모는 며느리만 오고, 아들이 장인 장모님께 간 것에 못마땅해 하죠. 이상하지 않나요? 서로 내 자식과 명절을 맞이하고 싶은 똑같은 부모 마음인데, 누구는 미안하고, 누구는 섭섭한 상황. 저처럼 단순한 뇌 구조로는 이 관계가 상당히 이해가 안됩니다. 이 글을 읽으.. 2017. 9. 8.
프로그래머 박하가 추천하는 오늘의 영화 <24주> 당신은 오늘, 어떤 선택을 하셨나요? 매일 매 순간 우리는 선택을 하며 살아갑니다. 소소한 선택에서부터 내 가치관을 흔드는 결정까지, 매일 똑같이 반복되는 것도 선택. 오늘은 뭔가 다른 걸 하고 싶은 것도 역시 선택이죠. 선택의 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우리의 삶이 이어질 수 없겠죠. 오늘 소개해 드릴 영화는 낙태에 대한 영화입니다. 하지만 저는 이 영화를 보면서 낙태에 대한 논쟁에 앞서, 선택이라는 고민을 제시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가 옳다고 믿는 것들, 나는 이런 가치관을 가진 사람이라고 확신하는 것들. 그 것이 늘 우리의 선택을 결정짓지 못할 경우가 있습니다. 그 딜레마에 대한 이야기라고도 할 수 있겠죠. 이제 영화의 주요한 내용인 낙태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볼까요? 우리나라는 낙태가 불법입니다. 그.. 2017. 9. 7.
프로그래머 '박하'가 추천하는 오늘의 영화 <망각과 기억2> '어떤 기억들은 시간으로 인해 훼손되지 않는다. 고통도 마찬가지다. 그게 모든 걸 물들이고 망가뜨린다는 말은 사실이 아니다.’ 한강, 흰 中 2014년 4월 16일. 3년 전 그 날 당신은 무엇을 하고 있었나요? 저는, 702번 버스를 타고 한림에서 시내로 들어가는 중에 라디오를 들었습니다. 그 내용이 잊혀지지 않습니다. 아마도 이 나라의 많은 사람들이 그 시간을 각자의 방식으로 기억하고 있겠죠. 우리의 삶은 영원히 지속되지 않지만, 내가 아닌 내 사람들의 죽음을 가까이에서 맞이하는 것만큼 아픈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함께 했던 기억들이 하나 둘 떠오를 때 마다 나의 잘못, 나의 오만, 후회들이 같이 살아납니다. 그렇게 한참을 열병을 앓고 우리는 다시 살아나지만, 보낸 사람은 다시 살아오지 않는다는 것.. 2017. 9. 6.
18회 제주여성영화제 공식예고편 긴 버전! 18회 제주여성영화제에서는 어떤 영화가 상영될까요? 공식예고편 긴 버전을 공개합니다:-) 2017. 9. 5.
18회 제주여성영화제 예고편 30s 18회 제주여성영화제 공식 예고편 - 30초 버전을 공개합니다:D 2017. 9. 5.
프로그래머 '박하'가 추천하는 오늘의 영화 <아메리칸 허니> 당신은 어떤 꿈을 갖고 살고 있나요? 한치 앞도 내다 보지 못하는 상황에서 꿈이라니요. 저는 그 꿈이라는 것이 때로는 저의 현실을 고단하게 하고 있는 건 아닐까, 때론 그 때문에 내가 욕심을 내고 있는 건 아닐까. 라는 생각도 했습니다. 영화 [아메리칸 허니]는 대안 없는 삶을 과감하게 버리고, 매일 매일 그 순간에 집중하는 삶으로 들어간 '스타'의 이야기입니다. ‘스타’의 삶을 바꿔 놓은 그들은 각자 다른 도시에서 모였습니다. 그들이 순간을 즐기며 찾아가는 지역마다 미국 사회의 다양한 현실이 보여지는데요. 그들의 고향만큼이나 다양한 그 도시들에서, 자본주의 사회의 부와 빈곤이 적나라하게 드러납니다. 이 영화는 그러한 구조에 대한 이야기를 할 수도 있지만, 그것을 설명하기 보다는 그저 들여다 봅니다. 때.. 2017. 9. 5.
프로그래머 박하가 추천하는 오늘의 영화 <안녕, 히어로> ‘거리로 내몰린 수많은 사람과 오늘도 여전히 불안한 사람들 모두들 제각기 제 길을 가지만 난 아직 오늘도 간절히 원하지 내 할 수 있을 때 일하는 세상. 내 일한만큼만 받는 세상..’ (연영석-간절히) 제가 좋아하는 노래의 한 구절입니다. 일 할 수 있으면 하면 되지 뭘 간절히 원할까 하시는 분들이 계실까요? 일하던 공간에서 내몰리고 거리에 모인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몸과 마음이 다치고, 다른 대안을 찾지 못해 거리에 나올 수 밖에 없는 수많은 일들을 우리는 자세히 알려고 하지 않습니다. 그 간절함을 외면해 버리죠. 2009년의 뉴스를 기억하시나요? 쌍용 자동차 파업현장에 공권력이 투입되던 날. 그야말로 전쟁터였습니다. 그 충격이 아직도 생생해요. 하지만 우리의 기억은 내 거리에서 멀어지.. 2017. 9.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