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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영화제583

[프로그래머의 상영작 소개] 방문 The Visit [방문 The Visit] 아자데 무사비 / 이란 / 2019년 / 14분 / 픽션 / 12세 이상 관람가 프로그램 노트 6개월 만에 허락된 면회, 엘라헤와 어린 딸 타라는 남편(아빠)과의 만남을 위해 설레는 마음으로 분주하게 준비한다. 하지만 어렵게 도착한 교도소에서는 행정 오류라며 면회조차 허용되지 않는다. 이들이 할 수 있는 것은 사진 한 장을 넣어주는 것인데, 그마저도 반쪽자리 사진만 허용될 뿐이다. (22회 제주여성영화제 고프로) * 에 속한 영화로 [누구도 남겨두지 않는다], [떨어져 있어야 가족이다], [채민이에게] 와 함께 상영합니다. * 유튜브 제주여성영화제 채널, 에서 영화 소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22회 제주여성영화제는 10월 20일 ~ 10월 24일로 일정 변경되었습니다. ... 2021. 9. 28.
[프로그래머의 상영작 소개] 누구도 남겨두지 않는다 No one left behind [누구도 남겨두지 않는다 No one left behind] 리슨투더시티* / 한국 / 2018년 / 31분 / 다큐멘터리 / 전체 관람가 *리슨투더시티 Listen to the City : 미술, 디자인, 도시계획, 영화 등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함께 하는 소규모 그룹이다. 지속가능하고 회복력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페미니스트적 관점으로 도시를 사고하고, 보이지 않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자 한다. 프로그램 노트 2017년 11월 포항 지진 당시 대피하지 못하고 고립된 장애인들의 상황을 인터뷰하여, 재난에 있어 사회적 약자들이 얼마나 취약한 상태에 놓여있는지를 각성케 한다. 더불어 국가기관 뿐 아니라 공동체의 역할은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자문하게 한다. 재난상황시 안전하게 대피하지 못하는 것, 재난 안.. 2021. 9. 28.
[프로그래머의 상영작 소개] 학살의 기억들 The Memories of Genocide [학살의 기억들 The Memories of Genocide] 장후영 / 한국 / 2019년 / 44분 / 다큐멘터리 / 15세 이상 관람가 프로그램 노트 지극히 평범한 사람들이 어떻게 잔혹한 전쟁 범죄의 일원이 되었을까? 은 현대 사회에 발생한 세 가지 제노사이드 즉 인종 학살의 기억들을 교차 편집하여 보여준다. 1975년에서 79년 사이 캄보디아의 킬링필드 대학살, 제2차 세계대전 기간 중 독일 나치의 유대인 학살, 1994년에 발생한 르완다 대학살이다. 캄보디아에서 크메르 루즈 소년병으로 뚜얼슬랭 집단수용소의 대규모 학살에 가담했던 ‘키우 퍼우’, 독일 나치 정권하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며 히틀러 청소년단으로 활동했던 ‘우르슬라 마틴스’, 르완다에서 투치족을 학살했던 후투족의 ‘느탐바라 장 끌로드’... 2021. 9. 15.
[프로그래머의 상영작 소개] 행인 Standby [행인 Standby] 허지은, 이경호 / 한국 / 2021년 / 19분 / 픽션 / 전체 관람가 프로그램 노트 영화의 보조출연을 위해 현장에 도착한 선화는 기다리는 시간, 산을 찾은 화이를 우연히 만나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행인' 에 대한 시적 사유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그냥, 그냥 걸어가요. 멈추라고 할 때까지.. 맨날 지나가기만 할까봐 겁나요. 그래도 열심히 해요. 이것도 연기니까.“ (22회 제주여성영화제 주프로) * 에 속한 영화로 [그녀/그], [학살의 기억들]과 함께 상영합니다. * 유튜브 제주여성영화제 채널, 에서 영화 소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22회 제주여성영화제는 10월 20일 ~ 10월 24일로 일정 변경되었습니다. * 두 감독이 공동 연출한 작품 중 [해미를 찾아서]는 .. 2021. 9. 14.
[프로그래머의 상영작 소개] 그녀/그 她他, Make a Wish [그녀/그 她他, Make a Wish] 천 커윈 / 대만 / 2019년 / 25분 / 픽션 / 15세 이상 관람가 프로그램 노트 대만에는 칠월칠석 밤에 종이별 천개를 접어, 폐허에서 태우면 별에 적은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전설이 있다. 커유청에게는 간절한 소원이 있다. 비 내리는 칠월칠석에 천개의 종이별을 들고, 폐허로 향하는데.... (22회 제주여성영화제 윤집장) * 에 속한 영화로 [행인], [학살의 기억들]과 함께 상영합니다. * 유튜브 제주여성영화제 채널, 에서 영화 소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22회 제주여성영화제는 10월 20일 ~ 10월 24일로 일정 변경되었습니다. #제주여성영화제 #22회제주여성영화제 #너의목소리곁에 #믿고보는영화제 #10월의영화제 #믿고보는라인업 #그녀/그 #她他 .. 2021. 9. 13.
[프로그래머의 상영작 소개] 쿠오바디스, 아이다 Quo vadis, Aida? [쿠오바디스, 아이다 Quo vadis, Aida?] 야스밀라 즈바닉 / 보스니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오스트리아, 루마니아, 네덜란드, 독일, 폴란드, 프랑스, 노르웨이, 터키 / 2020년 / 104분 / 픽션 / 15세 이상 관람가 프로그램 노트 보스니아 전쟁이후 보스니아 스레브레니차 마을은 UN이 안전지대로 선포한 지역이다. 그럼에도 세르비아 군대는 이 지역을 불법으로 점령해버린다. 마을 주민들은 신변에 위협을 느껴 UN군 캠프로 피신을 하지만, 모든 사람을 수용할 수 없어서 주민들은 기지 안팎으로 나뉘게 된다. 기지 안도 열악하지만 수많은 사람들은 기지 안으로 들어가기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는 실정이다. 유엔군 통역관으로 일하는 아이다의 가족 역시 기지 밖에 있다. 마침내 아이다는 가족을 보호.. 2021. 9. 12.
[프로그래머의 상영작 소개] 그레타 툰베리 I Am Greta [그레타 툰베리 I Am Greta] 나탄 그로스만 / 스웨덴 / 2020년 / 102분 / 다큐멘터리 / 전체 관람가 프로그램 노트 최근 몇 년 사이에 폭염과 폭우, 폭풍 등 예측 불가능한 날씨가 곳곳에서 발생하는 등 전세계적으로 이상기후가 나타나고 있다. 기후변화에 대한 전세계적 대응 필요성 또한 한층 커지고 있다. G7 정상들은 기후와 관련한 약속을 하지만 공허하기만 하다. 툰베리는 올해 트윗에 ‘기후위기와 생태위기가 급속히 심각해지고 올해 탄소배출 증가폭이 역대 두 번째로 클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에서 G7은 어마어마한 화석연료를 소비했다’라고 비판했다. 영화 는 전 세계적으로 미래를 위한 금요일 시위를 확산시키며 새로운 물결을 일으킨 스웨덴의 10대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가 세계적인 영향력을 행.. 2021. 9. 10.
[프로그래머의 상영작 소개] 환상의 마로나 [환상의 마로나 L'extraordinaire voyage de Marona, Marona's Fantastic Tale] 안카 다미안 / 프랑스, 루마니아, 벨기에 / 2019년 / 91분 / 애니메이션 / 전체 관람가 프로그램 노트 영화는 개 한 마리가 로드킬로 인해 사망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 개의 이름은 마로나. 로드킬을 당한 개 마로나의 이야기가 죽음 이후에 펼쳐진다는 것부터 아이러니다. 마로나는 처음부터 마로나가 아니었다. 태어났을 때 이름은 '아홉'. 이유는 간단하다. 9남매 중 막내로 태어난 강아지이기 때문이다. 안타깝게도 아홉으로의 행복했던 시간은 너무 짧았고, 거리를 떠돌던 아홉을 거두어준 곡예사 마놀을 만나 아홉은 '아나' 가 된다. 그 뒤 건설업자 이스트반으로부터는 ‘사라’라는 이.. 2021. 9. 9.
[프로그래머의 상영작 소개] 속삭임 Murmur [속삭임 Murmur] 헤더 영 / 캐나다 / 2019년 / 84분 / 픽션 / 15세 이상 관람가 프로그램 노트 60대 여성 도나는 음주 운전 혐의로 기소되어 동물 보호소에서 지역 사회 봉사를 하라는 명령을 받는다. 하나 뿐인 딸은 연락도 되지 않고 찾아가도 번번이 거부당한다. 그런 도나에게 공허함을 채워줄 친구가 생긴다. 안락사가 예정된 노령견 찰리다. 도나는 동물 보호소에서 집으로 데리고 와 살뜰히 보살핀다. 그러나 그의 공허함을 찰리로 채우기에는 모자란 듯 점점 더 많은 동물들을 집으로 데려오고 곧 감당하지 못할 정도가 된다. 도나는 찰리의 안락사 앞에서 중독치료 상담사에게 ‘찰리가 없으면 자신이 이야기할 사람이 아무도 없다’ 고 울면서 털어놓는다. 도나에게 찰리를 비롯한 동물들은 모성애로 돌보는.. 2021. 9. 8.
[프로그래머의 상영작 소개] 프록시마 프록젝트 Proxima [프록시마 프록젝트 Proxima] 앨리스 위노코 / 프랑스, 독일 / 2019년 / 107분 / 픽션 / 12세 이상 관람가 프로그램 노트 어릴 시절부터 우주비행을 꿈꿔온 사라는 ‘프록시마 프로젝트’의 대원으로 선발된다. 드디어 평생의 소원인 우주비행사가 될 수 있지만 아직은 돌봄이 필요한 어린 딸 스텔라가 걱정이다. 사라는 딸에게도 그리고 우주비행사로서도 완벽하고 싶다. 하지만 혹독한 적응훈련의 일정으로 인해 딸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하는 일이 반복되고, 한 팀을 이룬 동료들조차도 사라가 여자인 것을 탐탁치 않아 하는 총체적 난국에 빠지게 된다. 그럼에도 꿋꿋하고 묵묵하게 훈련을 수행해나가는 사라의 강인한 모습이 주는 울림이 있다. (22회 제주여성영화제 윤집장) * 22회 제주여성영화제는 10월 20.. 2021. 9.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