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제주씨네페미학교 영화 <두 사람> 상영 & 토크 신청 안내
□ 행사 개요
1. 행 사 명: 2022제주씨네페미학교 영화 <두 사람> 상영 & 토크
2. 행사일시: 2022년 12월 13일 (화) 저녁 7시
3. 행사장소: 롯데시네마 제주아라점 5관
4. 주최·주관: (사)제주여민회, 제주여성영화제 집행위원회
후 원: 제주특별자치도, 영화진흥위원회, 제주메세나협회
□ 행사 내용
1. 영화상영작: 두 사람, 반박지은 감독, 2022, 한국/독일, 80분, 다큐멘터리
2. 토크: 사전 녹화 GV 영상
□ 행사참여 방법
1. 신청방법: 사전신청 필수
참가신청 링크: https://forms.gle/1dp484KXNSfkKTr86
전화예약 070-4047-9130
2. 참 가 비: 무료(선착순 40명)
3. 문의: (사)제주여민회 제주여성영화제 사무국 070-4047-9130, jjwff@jejuwomen.kr
상영작 소개
ㅣ두 사람ㅣ
반박지은 감독 / 2022 / 다큐멘터리 / 80분
ㅣ두 사람 시놉시스ㅣ
36년 전, 수현은 재독여신도회수련회에서 인선을 처음 만나 꽃을 선물한다. 당시 유부녀였던 인선은 남편의 협박과 한인사회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사랑을 찾아 수현을 선택한다. 20대 때 언어도 통하지 않던 낯선 나라인 독일에 와서 간호사로 일했던 둘은 어느새 70대가 되었다. 베를린에서 같이 사는 두 사람은 30년 동안 인생의 동고동락을 함께 했다. 수현과 인선은 자신들과 같은 이방인을 위해 연대하고, 서로를 돌본다.
경계를 넘어온 둘의 사랑 이야기 두 사람.
ㅣ연출의도ㅣ
노년의 레즈비언 가시화
2007년 한국 정부에서는 성적지향을 포함한 차별금지법을 제정하려 했으나 기독교 세력의 강력한 반대로 좌절된다. 이후 보수 기독교 세력의 조직적인 활동으로 2021년 현재까지 한국에서 차별금지법은 제정되지 않았다. 퀴어문화축제 옆에서는 매년 반대 집회가 동시에 열린다. 한국에서는 특히나 나이 든 레즈비언이 비가시화되어있다. 미디어에 등장하지 않으니, 없는 존재처럼 ‘존재’가 지워진다. 마치 독일의 꽃집, 식당, 아시아 슈퍼에서 볼 수 있는 동양인이 미디어에는 드물게 보이는 것처럼 말이다. 둘은 독일에서 산 세월이 한국에서 산 세월의 배가 넘지만, 여전히 이방인으로 취급받는다.
소수자에게 내미는 연대의 영화
이 영화는 그렇기 때문에 레즈비언과 다른 주변화된 사람들과 나란히 서서 세상과 마주하는 영화다. 젊은 세대들은 자신들의 롤 모델이 없고, 나이 든다는 것을 상상하지 못한다. 10대부터 30대에겐 이 이후에도 삶은 계속된다고, 40대부터 80대에겐 지금도 당신 같은 사람이 이렇게 살아가고 있다고, 우리 여기 있다고 말해주고 싶다. 우리의 인생은 책을 덮듯이 갑자기 뚝 끊어지는 게 아니라 일기를 쓰고, 페이지를 넘기듯이 하루하루 넘기며 그렇게 계속된다고.
ㅣ작품이력ㅣ
- 2022 <두 사람>
- 2019 <On The Boundary>
- 2018 <대교집>
- 2015 <당신과 나의 집>
- 2010 <테이블 위에서의 소리>
감독 소개
ㅣ반박지은ㅣ
2016년부터 베를린에 살고있다. ‘두 사람’은 반박지은의 첫 번째 장편 다큐멘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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