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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회 제주여성영화제/상영작 소개

[그래도 삶은 지속된다] 클레오의 세계 / 마리 아마추켈리 - 바르사크 감독

by JJWFF 2024. 10. 8.

[클레오의 세계 Àma Gloria]
마리 아마추켈리 - 바르사크 / 프랑스 / 84분 / 극영화 / 2023년 / 전체 관람가
- 상영 일정 : 10.10(목) 17:30
- 상영관 : 롯데시네마 제주연동 3관
- 프로그램 노트
여섯 살 클레오에게 유모 글로리아는 엄마와 같은 존재이다. 병으로 일찍 세상을 떠난 엄마의 빈자리와 바쁜 아빠를 대신해 글로리아가 늘 함께했다. 글로리아는 돌봄노동자이자 경제 이민자인 흑인 여성이다. 돈을 벌기 위해 딸과 아들을 두고 프랑스로 건너왔다.
글로리아가 모친상을 당하며 고향으로 돌아가고 클레오의 생활에 균열이 생긴다.
상실감에 빠진 아이를 보다 못한 아빠는 여름방학 동안 클레오를 글로리아에게 보낸다.
클레오는 글로리아와의 재회에 온몸으로 행복해한다. 그러나 글로리아에게 자신만이 전부가 아니라는 새로운 현실에 맞닥뜨리게 된다. 글로리아에게는 외국에서 돈을 버느라 제 손으로 기르지 못한 딸 페르난다와 아들 세자르가 있다.
영화는 클레오가 새로운 현실 속에서 느끼게 되는 기쁨, 불안, 좌절, 분노와 같은 감정을 중간중간 애니메이션을 삽입하며 인상적으로 그려낸다.
(고프로)
영화 상영 후 보다 깊은 이야기 나누는 스페셜토크 <당신이 생각하는 “돌봄노동자”는 없다> 가 이어집니다.
패널 : 백영경 (제주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프로그램은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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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 평
- 1경 : 글로리아가 전부였던 여섯 살 클레오에게 새로운 세계가 펼쳐진다.
- 2경 : 완전한 이별이 아닌 각자의 세계에서 각자의 삶으로 나아가는 성장 영화이자 따뜻한 영화이다.
- 3정 : 나의 전부에게 그의 전부로 받아들여질 수 없는 가혹함 너머 식민주의가 언뜻언뜻 비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