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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영화제/제20회 제주여성영화제

[변변한 영화소개] 동강이 / 어머니 산 / 산악영화 그리고 여성

by JJWFF 2019. 9. 15.

제20회 제주여성영화제의 새 코너!   
〈변변한 영화 소개〉

변변하다:   
1. 됨됨이나 생김새 따위가 흠이 없고 어지간하다.   
2. 제대로 갖추어져 충분하다   
3. 변함없이 변화하다 (제주여성영화제 20주년 슬로건)

 

 

[동강이] 테일러 키팅, 시더 라이트 감독 / 미국 / 25분

 

 

1. 
선천적으로 한 손 없이 태어난 여성 클라이머 모린은 
자신의 장애를 농담으로 받아 넘길 정도로 밝고 유쾌한 성격이다. 
그녀가 바라는 건 장애를 극복한 대단한 인생승리라는 동정과 편견이 깔린 시선이 아니라 
그냥 좋은 클라이머가 되는 것이다. 
모린을 비롯한 장애인 클라이머들의 등반을 향한 뜨거운 열정과 
세상을 향한 솔직한 외침을 유머 가득한 패러디로 발랄하게 담아냈다.

(최선희 울주세계산악영화제 프로그래머)

 

 

[어머니 산] 르넌 오즈턱 감독 / 네팔 / 16분

 

 

2. 
네팔 최초의 여성 산악 가이드이자 산악인인 파상 라무 셰르파 아키타와 
카트만두의 펑크 락커이자 싱글맘인 사리나 레이. 
백인 남성인 감독의 애초 기획은 네팔 여성의 권리 확장을 위해 
두 주인공이 터프 가이들의 거친 모험 방식을 그대로 따라 하는 
하드코어 로큰롤 영화를 만드는 것이었다. 
하지만 계획은 뜻대로 풀리지 않고 
두 여성은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영화를 완성한다.

(최선희 울주세계산악영화제 프로그래머)

 

 

3.
오늘 소개해드리는 두 편의 영화는, 

2018울주세계산악영화제 상영작이기도 합니다. 
'산악영화를 중심으로 자연과 인간의 삶을 이야기하려' 하는
울주세계산악영화제의 수많은 상영작 중 수십 편의 영화를 프리뷰하여 
2019제주여성영화제에서는 이 두 영화를 엄선하였습니다.

왜 이 영화를 선택하였는지는 사진만 보고도 어느 정도 눈치채실 수도 있겠으나, 
단언컨대 그 짐작 이상의 '즐거운 뻐근함' 을 느낄 수 있을꺼라 호언장담합니다.^^ 
감사하게도 울주산악영화제 측에서 자막 후원을 해주시기도 하였습니다.

 

 

 

[어머니 산], [동강이] 는 제20회 제주여성영화제 단편모음 1 섹션에서 함께 상영하며,
9월 26일 목요일 메가박스 제주점 7관에서 오후 1시부터 상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