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지난영화제/제 12회 제주여성영화제

제12회 제주여성영화제 비경쟁부문공모 심사결과 발표

by JJWFF 2011. 7. 8.

제12회 제주여성영화제 비경쟁부문 공모 심사결과 발표



여성이 만든 세계여성들의 이야기’ 제주여성영화제는
비경쟁부문공모를 통해 여성주의 문화를 확산하고 
여성영화인들의 다양한 참여공간을 제공하여 제작욕구를 증진시키고자 마련되었습니다.


 지난 5월 13일부터 6월22일까지 진행된 제12회 제주여성영화제 비경쟁부문공모는
일상적인 삶속에서 여성의 현실을 여성의 시각으로 담아내어 성평등문화를 확산하는 제주여성영화제의 취지로 공모하였습니다.


총 23명이 22작품을 응모했으며, 7월 6일 비경쟁부문 최종심사를 하였습니다.


심사결과: 선정 작품 없음.



제12회 제주여성영화제는 올해 비경쟁부문의 공모작을 선정하지 못했습니다.
비경쟁공모심사 기준에 의거하여 고심 끝에 내린 결과로 제주여성영화제에 출품해주신 분들께 안타까운 소식을 전합니다.
앞으로도 제주여성영화제는 여성감독들의 다양한 참여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심사위원(가나다순)


김효선 ( 제주여성인권연대 대표 )

안혜경 ( 제주여성영화제 집행위원장, 복합문화공간 아트스페이스씨 대표 )

이영윤 ( 제주도민일보 기자, 전 제주씨네아일랜드 사무차장 )
좌옥미 ( 전 제주여민회 대표)


□심사총평


 비경쟁부문공모심사는 일상적인 삶속의 여성의 현실을 여성주의적 시각으로 담아내고 여성영화로서 적절성과 작품성, 독창성, 완성도와 더불어 작품의 연출, 구성, 연기, 카메라 등의 전반을 심사하였습니다.


 올해 공모에 출품된 작품들은 전반적으로 기술은 다양하고 화려해진 반면, 그 기술을 작품 속에서 메시지로 표현해내는데는 감독의 연출력이 부족했습니다. 감독의 치열한 자기고민의 흔적을 발견하기 힘들었으며, 겉으로 떠다니는 이야기를 담으려는 듯 출품된 작품들 대부분이 이야기가 표피적이고 관념적이었고, 이야기 전개가 유기적이지 않았습니다.


 또한 현재를 살아가는 여성들의 현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고민의 수위. 표현의 다양성. 깊이가 예전에 출품된 작품들에 비해 퇴보해 여성주의적 관점으로 보여지는 작품을 찾기 힘들었습니다.


 여성감독들의 자기 고민을 통해 담아낸 진정성이 느껴지는 작품, 더불어 대중과도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작품을 기대하며 서툴지만, 여성감독들의 고민과 패기, 날카로움. 날 것의 느낌이 넘치는 작품으로 다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고맙습니다.


제12회 제주여성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