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제25회 제주여성영화제/상영작 소개

[올해의 특별시선] 2만 종의 벌 / 에스티발리스 우레솔라 솔라구렌 감독

by JJWFF 2024. 10. 8.

[2만 종의 벌 20,000 Species of Bees]
에스티발리스 우레솔라 솔라구렌 / 스페인 / 128분 / 극영화 / 2023년 / 12세 이상 관람가
- 상영 일정 : 10.10(목) 15:00
- 상영관 : 롯데시네마 제주연동 3관
- 프로그램 노트
여덟 살 코코는 자기이름이 싫고 나이 들면 아빠처럼 될까봐 걱정이다. 엄마 뱃속에서 뭔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하는 코코. 여름방학을 맞아 엄마와 함께 할머니 집으로 가게 되는데, 거기서도 또래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한다. 성별을 드러내야 하는 수영장은 더더욱 가기 싫지만 어른들은 가라고만 재촉한다. 코코의 진심을 모르는지 답답하기만 하다. 결국 코코는 어른들을 피해 이모할머니의 양봉장으로 도망간다. 그곳은 코코에게 안식처가 되어준다. 벌에게 먹이를 주고, 벌에 얽힌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이롭기만 한 벌 이야기 듣는 것이 너무 좋다. 어느덧 벌들과 친해진 코코는 벌에게 “내 이름은 루시아야’ 라고 말하며, 두렵기만 한 세상과 마주할 준비를 하는데....
(윤홍프로)
*프로그램은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
한 줄 평
- 1경 : 내가 죽으면 여자로 태어날 수 있을까? 죽을 필요 없어, 너 이미 여자야
- 2경 : 무수히 많은 소중한 벌들 중의 하나. 이름이 없는 건 존재하지 않는다.
- 3정 : 2만 종의 벌 그리고 그 이상의 무한한 젠더와 정체성이 여기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