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담 B
Mrs.B. A North Korean Woman
Korea, France | 2016 | 72min | Color | Documentary | PG-15
Keyword
탈북, 경계, 브로커
North Korean Refugees, Border, Broker
Language
Korean / Sub. English
Time
10.1(SAT) 10:30 / Screen 1
Director
윤재호 jero YUN
<어둠속에서>(2009), <붉은길>(2010), <약속>(2011)을 연출,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에서 대상 수상, 다큐멘터리 <북한인들을 찾아서>(2012)를 연출, 멕시코시네마프라네타국제환경영화제에서 심사위원 특별언급상을 수상했다. 2013년 타이페이영상위원회에서 제작한 옴니버스 영화에 참여, 단편 <돼지>를 대만 여성감독 천 싱잉(Singing Chen)과 공동연출 하였으며, 칸 영화제 감독주간,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되었다.
그녀는 브로커다. 중국에서 탈북자들의 브로커로 일을 한다. 처음엔 그녀도 1년만 돈을 벌려고 중국에 온 탈북자일 뿐이었다. 허나, 당시 브로커의 농간으로 가난한 시골 마을의 남자에게 팔려가고, 그 사람과 가정을 이루며 살아가게 된다. 그 와중에도 북한에 있는 가족들을 탈북시켜 남한에 정착하게 돕는 배짱과 억척스러움을 지녔다. 그런 그녀가 어느 순간 생기 하나 없는 모습으로 등장하는 지점은, 수만킬로미터를 돌고 돌아 어렵사리 도달한 천국!이 아닌 ‘자본주의의 천국’ 남한의 대도심 한복판이다. 분단이 분단을 낳고, 이별이 또다른 이별을 낳는 아이러니한 상황에 놓인 그녀가 중국의 가족을 그리워하며 노래를 부르는 장면은 먹먹한 울림을 준다. | 주정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