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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영화제/제20회 제주여성영화제

[변변한 영화소개] 레즈비언, 카메라, 액션, 캐럴라인 벌러 / 보헤미안 걸, 도리스 되리 / 애니멀, 카타리나 뮉슈타인

by JJWFF 2019. 9. 23.

제20회 제주여성영화제의 새 코너!   
〈변변한 영화 소개〉

변변하다:   
1. 됨됨이나 생김새 따위가 흠이 없고 어지간하다.   
2. 제대로 갖추어져 충분하다   
3. 변함없이 변화하다 (제주여성영화제 20주년 슬로건)

 

 

Quiz!! 오늘의 <변변한 영화 소개> 세 편에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것은 무엇일까요?!
(정답은 제일 밑에..^^)

 


 

[레즈비언, 카메라, 액션] 캐럴라인 벌러 / 미국 / 61분

 

 

레즈비언 영화의 제작자와 평론가 등 퀴어영화의 일선에 있는 당사자들에게 직접 듣는 레즈비언 영화의 종합선물세트.
퀴어영화의 역사 속에서도 레즈비언의 존재가 가시화된 시기는 그리 오래지 않다. 등장한다 하더라도 대부분 비극적인 최후를 맞이하는 역할로 기능했을 뿐이다. 그런 미디어의 뻔한 재현에 지치고 질린 관객들에게 온전한 퀴어영화의 존재는 점점 더 귀해지고 그 니즈도 강해지면서, 1969년 스톤월항쟁과 페미니즘 운동 이후 크게 발화되어 다양한 모습의 그들 (아니) 우리들이 재현되기 시작한다. ...

(20회 제주여성영화제 주프로)

 

 

 

[애니멀] 카타리나 뮉슈타인 / 오스트리아 / 96분

 

 

고등학교 졸업을 앞둔 마티는 세바스티안 무리들과 몰려다니며 오토바이를 타고, 술을 먹고, 춤을 추며 하루하루를 보낸다.
여자 친구들과는 어울리지 못하고, 오히려 ‘트랜스 변태’라며 욕을 먹는 상황이다.
그러던 어느 날 고양이를 치료하러 온 칼라에게 호감을 느끼며 급속도로 가까워지지만 그 사실을 친구들에겐 숨긴다.
새로운 욕망을 인정하려면 변화의 공포를 받아들여야 하지만 쉽지 않다. 쉽지 않은 건 마티만이 아니다. 우연히 남편의 비밀을 알게 된 엄마도 마찬가지다. 자신의 비밀스러운 욕망을 숨기며 살아온 아버지 역시 변화의 공포 앞에서 무력하기만 하다. ...

(20회 제주여성영화제 윤홍집행위원장)

 

 

 

[보헤미안 걸] 도리스 되리 / 독일 / 123분 
'난 살려고 발버둥치는데 엄마는 즐기기만 해'

보헤미안처럼 현재를 즐기고 사랑을 하는 엄마와 제대로 된 연애 한 번 못 해본 딸, 달라도 너무 다른 두 모녀의 유쾌한 로맨틱 코미디이다.
엄마의 자유로운 삶 때문에 자신을 속박한 애플, 가족보다는 자신만 생각하며 즐기며 사는 철없는 엄마는 ‘애플’에게 질투와 원망의 대상이다. 회사에서 잘리고 엄마가 있는 스페인으로 향하게 된 애플, 그곳에서 30년 전 과거와 마주하게 된다. 누구를 탓하지도 원망하지도 않고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며 각자의 방식으로.. ...

(20회 제주여성영화제 고프로)

 


 

[레즈비언, 카메라, 액션]과 [보헤미안 걸]은 9월 25일(수요일)에, 
[애니멀]은 9월 27일(금요일)에 20회 제주여성영화제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진짜 몇 편 남지 않았지만^^
<변변한 영화 소개>는 앞으로도 쭈욱~~ 이어집니다!!

 

 

정답(?)은, 이 광고로 대신합니다.^^
9월 28일은, 3회 제주퀴어문화축제 "퀴어자유도시"가 개최되는 날입니다. 
지난 9월 7일로 예정되어 있었으나, 태풍 링링으로 인해 연기해 진행될 예정입니다.
예년과 달리 개최 장소가 연동에 있는 '삼다공원'이라고 하니 참석하실 분들 꼭꼭 유념해주세요.
20회 제주여성영화제도 마음으로 함께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