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청작 중 단편섹션 1과 단편섹션 2를 시원하게 소개해드립니다.
(다소 길더라도 애정을 갖고 눈여겨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단편 1 - 9월 19일(토)
1. [신의 딸은 춤을 춘다] / 변성빈 / 한국 / F / 25분
- 신미는 댄서로 활동하는 트렌스젠더 여성이다.
어느 날 신미에게 병무청으로부터 군 입대를 위한 병역판정검사를 받아야한다는 연락이 온다.
모든 서류를 다 갖추고 참석한 그였지만,
그의 정체성을 절대 인정하지 않으려드는 임상병리사를 만나면서 일이 꼬이게 된다.
2. [아가리 파이터] / 서가현 / 한국 / F / 22분
- 무엇이든 씹어먹을 수 있는 남다른 능력을 가진 사리.
사리는 자신만의 재능으로 유튜브를 시작하고 인기를 얻게 된다.
기발하고 자극적인 컨텐츠는 주목받지만,
정작 다른 정체성은 용인되지 않는 이중성을 독특한 방식으로 그려냈다.
3. [버디] / 셸리 라우만 / 오스트레일리아 / F / 8분
- 살짝 지은 미소 때문에 급변한 찝찝하고 축축한 지하철의 공기.
(별다른 대사 하나 없지만) 시선과 이미지, 편집만으로
주인공의 불안하고 공포스러운 상황에 이입하게 되는 고역의 체험.
4. [컷 아웃] / 공선정, 김지형, 한다혜, 한지희 / 한국 / E / 5분
- 실사영화 위에 콜라주로 모션그래픽 애니메이션이 더해진 실험영화.
AI서비스의 기본값이 여성의 음성인 것에 착안하여
그동안 간과해왔던 감정노동의 이면을 주목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
<단편 1>
신의 딸은 춤을 춘다
아가리 파이터
버디
컷 아웃
메가박스 제주점 6관 / 2020.09.19.(토) / 20:30~
※ 제주여성영화제는 코로나19 지역확산 방지를 위해 질병관리본부 방역관리 지침을 준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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