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데일리팀 요망지니 입니다:)
시간이 어쩜 이렇게 빠르죠?
폐막식도 끝나고 벌써 일주일이 흘렀네요.
시간이 이렇게 빠르다니, 내년 제주여성영화제까지도 금방이겠어요!
폐막식 날,
오늘이 아니면 1년을 기다려야한다는 마음과 프로그래머님들께서 좋은 영화를 선정해주신 덕분인에 매진이 나왔습니다.
폐막작 <사마에게> 매진 감사드립니다!
마지막날까지 방역에 철저히!! 영혼을 갈아넣었습니다ㅎㅎㅎ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매일매일 좌석마다 테이핑도 하였지요.
안전하게 영화제를 진행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요망지니분들의 철저한 방역이 아니었을까요!
이리저리 뛰어다녀 더운 와중에도 마스크+고글+장갑으로 무장하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방역 후에는 상영작 관련한 게시물을 전시하였습니다.
저번에 살짝 알려드린 이벤트팀 제작물입니다!
<마더로드>의 주소재인 '자전거'와 관련한 여성인권의 변화, 여성복의 변화 그리고 오늘날의 자전거와 여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자세히 볼 수 있도록 사진도 첨부하니 꼭!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이 날은 <생존율 지도>와 <마더로드> 두 차례의 스페셜 토크가 있었습니다.
"재난이 보여주는 재난"
<생존율 지도>/ 주디스 헬팬드 / 2018/ 다큐멘터리
진행에 민영 (제주여민회 활동가)
김정도 (제주환경운동연합 정책국장)
정주(평화의 문화 만들기 국제네트워크 소속)님 자리해 주셨습니다.
(+직접 관람한 후기)
요즘 환경에 관련한 이슈가 대두되고 있습니다.
환경 문제로 인해 가장 먼저, 크게 피해를 보는 것은 자연과 동식물이기도 하지만 '가난한 사람들' 이라는 것을 감독은 이야기 합니다.
가난할수록 인프라도 부족하고, 대처하는 지식과 대응방식도 부족합니다.
그 중 가장 큰 문제는 가난한 이들과 지역에 대한 '관심 부족' 입니다.
신자본주의 사회에서 가난한 자들에겐 국가도 없다는 말이 있습니다.
자본에 의한 생명 차별이 더 이상 이루어지지 않게 우리 모두의 눈으로 감시하고 보호합시다!
자동차라는 편리함의 대가: 공간감각과 사회적 유대의 상실
마더로드/ 리즈 캐닝 / 2019 /다큐멘터리
제주대학교 사회학과 서영표 교수님께서 게스트로 참여해주셨습니다.
(+직접 관람한 후기)
기동성이 생긴다는 것은 목소리를 더 멀리 내보낼 수 있다. 어디든 갈 수 있게 되면 무엇이든 할 수 있게 된다.
작은 발견이나 발명이 누군가에게는 취미가 될 수 있지만 다른 이에게는 인생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과거 남성에겐 유희의 도구였지만, 여성에겐 억압의 해방이었고 자유였습니다.
지금 제가 자유롭게 타는 자전거가 이렇게 큰 역할을 했단 믿기지 않을 뿐...
영화를 보고 충격적이었던 것은 '여전히 자전거를 탄 여성에게 차별이 존재한다는 것' 입니다.
환경과 건강을 위해 단거리는 자전거를 타는 것마저도 위협당하는 현실.
이를 뒤집기 위해 감독과 지지자들은 카고자전거를 타고 행진합니다.
각자의 동네에서, 같은 마음을 가지고 행동합니다.
과거 여성들의 해방운동으로 인해 오늘날의 우리는 자유롭게 자전거를 탈 수 있습니다. 앞으로의 우리와 미래의 여성들을 위해 <카고 자전거 타기>에 힘을 실어줍시다!
마지막 상영작은 5관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원활한 상영관 진행을 위해 요망지니들은 7층을 후다닥 정리한 후, 5층에 자리하였습니다.
얼마 안 되는 시간에 바닥에 트랙 테이핑까지!
요망지니들 5일새에 아주 능숙해졌습니다.
프로에요 프로!! 내년에도 함께 해요ㅎㅎㅎ
마지막 타임은 <폐막식>과 <사마에게> 상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전보다도 신속하게 관람객분들의 입장을 도와드렸습니다.
<폐막식>에서는 요망진당선작 수상도 있었습니다!!
너무너무 기대하던 순간이라 함께 자리하여 <폐막식> 함께 관람하였습니다:)
옹기종기 모여있는 모습 너무 귀엽지 않나요?
문 열고 들어가자마자 요망지니들 서있는데 너무 귀여워서 자지러질 뻔 했어요ㅎㅎㅎㅎ
<사마에게> 매진 덕분에 자리가 없어서 입구에서 구경하고 있는 요망지니들입니다.
개막식은 비공개라 함께하지 못했지만 폐막식은 함께할 수 있어 무척이나 행복했답니다:)
폐막식은 윤홍경숙 집행위원장님 인사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제주 여성 영화제를 완성하기까지 많은 분들과 함께 했습니다. 소개해드리고 싶은데요. 그 중 압권은 제주 여성 영화제 요망지니들입니다."
ㅠㅠ요망지니들 생각하는 마음이 전해져서 뭉클했습니다.
따뜻한 사람들...계속해서 볼테다...!!
폐막식 인사와 함께 요망지니들은 다시 로비로 나왔습니다.
그리고 누구보다 빠르게 뒷정리를...!
모든 짐을 용달에 싣고, 쓰레기는 분리수거하고 다시 로비로 돌아왔습니다.
마지막까지 함께해주신 여러분께 인사드리러!
모두의 손에 쥐어지는 요망진 포토카드.
THERE IS NO FINISH LINE
러닝 마무리에 자주하는 말입니다.
달리는 일에는 계속 달려나가는 일만 있을 뿐, 정해진 한계선이 없습니다.
제주 여성 영화제는 계속해서 달려나가겠습니다.
그 달리기 속에 여러분과 함께하길 원하며, 다양한 속도로 발 맞추어 가기를 희망합니다:)
이번 영화제 코로나로 인해 발길을 영화관으로 옮기는 것도 쉽지 않았지만 여러분의 애정과 협조 덕분에 무사히 안전하고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늘 그렇듯이 변함없이 변화하는 모습으로 여성이 만든 여성들의 세계 속 여성들의 이야기로 찾아뵙겠습니다.
잠시도 멈추지 않고 제주 여성 영화제를 위해 달려나갈테니 내년 이맘때 다시 만나요:)
제22회 제주 여성 영화제도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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