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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영화제/제22회 제주여성영화제

제22회 제주여성영화제 요망진당선작(단편경선) 예선심사 결과 발표!

by JJWFF 2021. 7. 13.

 

2021 제22회 제주여성영화제 ‘요망진당선작(단편경선)’ 예선 심사결과 발표

 

□ 공모전 소개
제주여성영화제 ‘요망진 당선작’ 은 한국 단편영화 중 여성주의 시선으로 영화를 만든 여성영화인을 발굴, 지원하며 여성주의 영화제작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한 섹션입니다. ‘요망진’은 ‘야무지고 똑 부러진’ 을 뜻하는 제주 말입니다.제주여성영화제는 ‘요망진 당선작’을 통해 다양한 여성영화인들을 만나고, 그들이 만든 영화를 이야기하며 다양한 여성주의 삶과 대안들을 접하는 공감과 소통의 창구가 되고자 합니다.

 

□ 공모전 개요
 1. 공 모 명: 제22회 제주여성영화제 요망진당선작(단편경선) 공모전
 2. 공모일정
  - 공모접수: 2021년 5월 3일 ~ 5월 23일
  - 예선심사: 2021년 6월 1일 ~ 7월 10일
  - 결과발표: 2021년 7월 14일 (수)
  - 본선심사: 2021년 9월 11일 (토)
  - 수상발표: 2021년 9월 12일 (일) 본영화제 폐막식
 3. 참여편수: 총 470편
 4. 시상규모: 요망진 작품상 1편: 상금 100만원 및 상패요망진 관객상 1편: 상금 50만원 및 상패  

 

□ 예선심사위원: 김은미, 양미숙, 임은설, 한현경

 

□ 예선심사결과: 본선진출작 총 10편 (가나다순)
    <4단지에 사는 인자> 신유정 감독
    <SAVE THE CAT> 허지예 감독   
    <김현주> 강지효 감독  
    <나는> 서예향 감독
    <마리아와 비욘세> 송예찬 감독
    <뭘 해도 애매한> 김다인, 하수민 감독
    <백야> 염문경 감독
    <자매들의 밤> 김보람 감독
    <젖꼭지 3차대전> 백시원 감독
    <해피해피 이혼파티> 남순아 감독

 

□ 예선 심사 총평

올해 제주여성영화제 ‘요망진 당선작(단편경선)’에 응모한 편수는 총 470편이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영화 제작 환경이 위축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작품들이 참여했습니다. 공모에 참여한 모든 영화인들에게 깊이 감사드립니다.
 
제22회 제주여성영화제에서 단편경선 예선 심사를 맡게 된 기쁨과 기대를 동시에 안고서 심사에 임했습니다. 심사위원들은 무엇보다도 ‘여성영화’에 부합하는 영화를 찾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그리고 올해 제주여성영화제 슬로건 ‘너의 목소리, 곁에’ 의미를 담고 있는 작품을 유심히 살펴보려 했습니다. 

모든 작품에서 만듦에서의 애씀이 느껴졌습니다. 또한 신진 여성감독들의 꿈과 열정, 우리사회에 바라는 소망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공모한 작품들은 성폭력, 학교폭력, 아동폭력, 성정체성, 외모 콤플렉스, 여성연대, 빈곤 등 다양한 주제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 19로 인해 변화된 생활과 벌어지는 이야기들이 두드러졌습니다. 비대면 연애, 코로나 시대에 영화 만들기, 그리고 아동학대 등을 다루는 작품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청년세대의 미래에 대한 불안과 보이지 않은 진로에 대한 고민 등 자기고백적인 이야기들도 눈에 띄었습니다. 제주4.3을 다루거나 노인여성들의 유쾌한 반전도 주목할 만합니다. 

예선심사위원들이 오랜 시간 심사와 논의를 거쳐 10편의 본선진출작을 선정하였습니다. 이 영화들은 삶의 문제와 소망을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다양한 층위와 관점을 아우르는 여성영화라 할 수 있습니다.
 
선정되지 못한 작품 또한 매우 아쉽습니다. 본선진출작보다 결코 완성도가 떨어지지 않았지만 편수제한으로 인해 많은 영화를 상영할 수 없음이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공모에 참여한 작품 대부분은 한국사회의 당면한 문제의식과 고민거리와 함께 여성영화가 무엇인지에 대한 성찰을 과제로 남겨주었습니다. 

요망진당선작(단편경선) 본선진출작은 제22회 제주여성영화제(2021년 9월 11일)에서 상영되며, 본선심사위원과 관객심사단이 각각 심사합니다. 심사를 통해 최종적으로 ‘요망진 작품상’ 1편과 ‘요망진 관객상’ 1편을 선정합니다. 시상식은 9월 12일(일) 폐막식에서 진행됩니다.

다양한 방식으로 ‘변화’를 모색한 여성의 이야기, 발랄함과 재미 그리고 의미를 두루 갖춘 본선 진출작 10편, 기대해도 좋습니다.

제22회 제주여성영화제 ‘요망진 당선작(단편경선)에 출품해주신 모든 영화인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여성서사를 발견하고, 기록하고, 전달하는 여성영화인들을 응원합니다. 내년에도 여성의 눈으로 세상을 볼 수 있는 귀한 작품들이 많아지기를 기대합니다. 

제주여성영화제는 여성 영화인들의 다양한 참여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제22회 제주여성영화제 일동

 


□ 본선진출착 소개 (총 10편)

 4단지에 사는 인자, 신유정감독, 극영화, 28분, 2021

4단지에 사는 인자 스틸컷

 

 

인자의 남편 태욱은 아기용품으로 인해 집이 좁아지자 육아를 위한 효율적인 공간 활용을 위해 인자의 책상을 버리자고 한다.

 

 

 

◯ SAVE THE CAT, 허지예감독, 극영화, 29분, 2021

 

계약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영우와 진희의 작업실 앞에 고양이가 한 마리 버려진다. 고양이는 작업실에 들어와 둘의 이야기를 휘젓고 다닌다. 

 

 

 

◯ 김현주, 강지효감독, 극영화, 24분, 2020

 

초등학교 선생님인 선영은 항상 혼자 있는 현주가 신경 쓰인다. 선영은 현주를 따로 불러 이야기 나누기 시작하고 아이로부터 솔직한 말들을 듣게 된다. 그러나 날이 갈수록 현주의 이야기와 엇갈리는 상황들이 반복되는데…

 

 

◯ 나는, 서예향감독, 극영화, 23분, 2020

 

중학생 서연은 발달장애가 있는 오빠 석과 같은 반이다. 그러던 어느 날, 서연은 생일을 맞아 들뜬 마음에 좋아하는 친구 다정을 저녁식사에 초대하려 한다. 그러나 다정은 친한 친구 민지의 생일을 챙겨야 한다. 민지는 서연과 석을 싫어한다. 순탄하지 않은 하루가 시작된다. 서연은 꼭, 혼자가 된 것 같다.

 

 

◯ 마리아와 비욘세, 송예찬감독, 극영화, 28분, 2021

중학생 미래는 하굣길에 길거리 캐스팅을 당한다. 계획에 없던 아이돌을 꿈꾸게 되면서 지난 16년 인생을 돌이켜 보니 하나같이 데뷔 후 자신의 발목을 잡을 과거들뿐이다. 무엇보다 전 남자 친구 재민과 그의 친구들이 걱정되기 시작한다. 미래는 문제가 될 만한 과거를 하나씩 정리해 가며 행방이 묘연해진 재민을 찾아 나선다.

 

◯ 뭘 해도 애매한, 김다인/하수민감독, 극영화, 15분, 2021

 

다인은 지원을 집에 초대한다. 둘은 한낮을 함께 보낸다.

 

 

 

 

◯ 백야, 염문경감독, 극영화, 26분, 2020

 

연극계 원로인 연출가 박창환을 성희롱으로 고소한 젊은 희곡 작가 지혜. 갑작스러운 박창환의 사망 소식을 들은 뒤 죄책감과 불안을 겪는다. 그리고 의문의 여고생이 자꾸 자신을 찾아온다는 강박증에 사로잡힌다. 고통받는 당신에게, 당신의 잘못이 아닙니다.

 

 

자매들의 밤, 김보람감독, 극영화, 22분, 2020

 

중년의 자매들이 어머니의 기일을 기념하기 위해 첫째 혜정의 집에 모인다. 막내는 언니에게 꼭 해야 할 말이 있다.

 

 

 

 

젖꼭지 3차대전, 백시원감독, 극영화, 23분, 2021

 

방송국 피디인 용은 노브라 연예인의 젖꼭지가 나온 방송 화면에 모자이크를 하라는 부장의 명령을 받는다.

 

 

 

 

해피해피 이혼파티, 남순아감독, 다큐멘터리, 25분, 2021

 

왜 결혼기념일은 있는데 이혼기념일은 없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