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제주여성영화제의 새 코너!
〈변변한 영화 소개〉
변변하다:
1. 됨됨이나 생김새 따위가 흠이 없고 어지간하다.
2. 제대로 갖추어져 충분하다
3. 변함없이 변화하다 (제주여성영화제 20주년 슬로건)
[우리는 매일매일] 강유가람 / 한국 / 90분
1.
90년대말부터 2000년대 초 활발한 활동을 해오던 영페미들은 지금 어떻게 살고 있을까? 라는 궁금증이 일었던 적이 있다. 또 그들은 근 몇 년 사이 급변하고 요동치는, 그리고 이 모든 소용돌이의 중심에 있는 불특정 다수의 페미니스트의 활동들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라는 생각으로 이어졌다.
오랜시간 페미니스트의 시선으로 작품활동을 이어온 강유가람감독은 예전의 동료들을 찾아가 이에 대해 묻는다. 아니 그들의 일상을 들여다보며 그 안에서 답을 찾으려 한다.
20대 때 세상을 바꾸겠다는 일념으로 여성운동에 헌신했던 이들의 삶의 방향은 제각각 달라져 있다. 여전히 일선에서 뛰고 있는 동료도 있고, 누군가는 고임금의 회사원이 되었고, 또 다른 누군가는 다른 분야의 최전선에서 새로운 운동을 시작하기도 했다.
다른 환경, 다른 지향, 다른 모습일지라도 그들은(우리는) 매일매일 일상 안에서 고정되어 있지 않은 페미니즘을 놓지 않고 가려한다.
(20회 제주여성영화제 주프로)
2.
2017년 18회 제주여성영화제에서 경쟁부문으로 처음 전환하여 공모한 요망진 당선작 부문의 작품상은 [시국페미]에게 주어졌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리는 [우리는 매일매일]의 연출자인 강유가람감독의 작품입니다.
그 인연으로 2018년 19회 영화제에서는 요망진 당선작의 본선 부문 심사위원으로 참여해주셨구요.
올해 20회 영화제에서는 따끈따끈한 신작을 들고 초청작으로 함께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제주여성영화제는 무척 설레고 기쁩니다.^^
신진 여성영화인들을 발굴하고 소개하는 장을 마련하는 것과 더불어, 건강하게 지속적인 작품 활동을 해나가는 영화인들을 지지하고 응원하는 자리로써 기능하는 것도 큰 한 축이기 때문입니다.
3.
9월 27일(금요일) [우리는 매일매일] 상영 후에는
강유가람감독과 깜짝게스트의 관객과의 대화가 있을 예정입니다.
제주섬 관객분들과 제주섬 영영페미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 드립니다.^^
<변변한 영화 소개>는 앞으로도 쭈욱~~ 이어집니다!!
[우리는 매일매일]은 제20회 제주여성영화제의 초청작이며
9월 27일 (금) 저녁 7시 30분에 메가박스 제주점 6관에서 상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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