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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영화제/제20회 제주여성영화제

[변변한 영화소개] 로지 / 패디 브레스내치 감독 / 아일랜드 / 86분 / 12세관람가

by JJWFF 2019. 9. 20.

제20회 제주여성영화제의 새 코너!   
〈변변한 영화 소개〉

변변하다:   
1. 됨됨이나 생김새 따위가 흠이 없고 어지간하다.   
2. 제대로 갖추어져 충분하다   
3. 변함없이 변화하다 (제주여성영화제 20주년 슬로건)

 

 

[로지] 패디 브레스내치 / 아일랜드 / 86분 / 12세 이상 관람가

 

 

1. 
이사갈 집을 구할 틈도 없이 살던 집에서 쫒겨 나게 된 로지네 여섯 식구. 아빠 존이 일을 하는 동안 엄마 로지는 아이들을 학교로 보내고 데려와야 한다. 오늘 당장 묵을 곳은 물론 앞으로 살 집도 구해야 한다. 더블린 시가 제공한 숙박 리스트에서 방을 고르고, 시가 지불하는 카드로 결제를 하지만 이런 가족이 너무 많기 때문에 하룻밤 몸을 뉘일 곳을 찾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씻을 곳도, 숙제를 맘 편히 할 공간도 없다. 아이들은 냄새가 난다고 학교에서 따돌림을 당하고 주위사람들도 이들의 상황을 눈치 채기 시작한다.

영화의 시작부분, 자막을 통해 전해지는 아일랜드의 상황, 거리로 내몰리는 저소득층의 현실을 알리는 라디오 소리와 반복적으로 “가족실 방이 있나요?" 라고 묻는 로지의 다급한 소리로 아일랜드의 사회적 현실을 잘 보여주고 있다.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희망이라고는 1도 보이지 않고, 해결책도 전혀 보이지 않을 때의 막막함을 리얼하게 보여주고 있다.

(제주여성영화제 고프로)

 

 

2. 
로지 역을 맡은 사라 그린 배우는 <로지>를 "한 젊은 가족이 자신들의 잘못 없이 집을 잃은 이야기"라고 소개한다. 그녀는 "우리는 집을 잃고 난 2주 후의 그들을 보여준다. 이것은 상실과 회복력에 대한 이야기다. 어떻게 체제와 정부가 사회적 문제에 실패했는지, 이런 문제는 아일랜드뿐 아니라 세계 모든 곳의 가족들에게 일어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오마이뉴스 이학후기자 기사 중 발췌)

 

 

3. 
영화 [로지] 와 다른 듯 닮은 영화로는,
다르덴 형제의 [로제타], 켄 로치의 [나, 다니엘 블레이크], 션 베이커의 [플로리다 프로젝트] 등이라 생각합니다.
각각의 매력이 있는 귀한 영화들이니 챙겨보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

 

마지막으로,
9월 28일(토요일) [로지] 상영 후에는
백영경 교수(한국방송통신대)의 스페셜토크도 있을 예정입니다.
제주섬 관객분들의 많은 참여 부탁 드립니다.
<변변한 영화 소개>는 앞으로도 쭈욱~~ 이어집니다!!

 

[로지] 는 제20회 제주여성영화제 초청작이며,
9월 28일 토요일 오후 12시 30분 메가박스 제주점 6관에서 진행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