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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회 제주여성영화제/상영작 소개

알카라스의 여름

by JJWFF 2023. 9. 5.

Section 3. 그래도 삶은 지속된다

삶에 존재하는 여러 문제들, 그럼에도 지속되는 우리의 이야기

 

알카라스의 여름 / Alcarras / 카를라 시몬, 스페인, 이탈리아, 2022, 120, 극영화, 12+

916() 11:30 CGV제주 7

(c) 영화사 진진

뜨거운 태양이 찬란한 스페인의 작은 마을, 알카라스. 매년 솔레가족의 복숭아 농장은 햇빛 아래 주렁주렁 열린다.
여름마다 가족들은 함께 모여 복숭아를 수확한다. 올해도 어김없이 모여든 가족들은 맘껏 여름을 즐기며, 수확 준비에 왁자지껄하다.
그러던 와중에 땅주인 피뇰로부터 여름 수확을 마치면, 이 땅을 떠나라라는 청천벽력 같은 말을 통보받게 된다. 땅을 사랑하고 땅으로 먹고사는 가족들, 하루아침에 가족들의 땀과 헌신이 사라질 위기에 처한다. 한평생 복숭아밭을 일꾼 할아버지, 농장에 대한 의견이 다른 아빠와 고모들, 가족에게 도움이 되고 싶은 자녀들, 그리고 농장을 맘껏 누리는 아이들까지 복숭아밭에서 각자의 기억을 새기며 키워가는데...
이 영화의 카를라 시몬 감독은 제20회 제주여성영화제 상영작 <프리다의 그해 여름>을 만들었고, 제주섬 관객들로부터 사랑을 받았다.


/ 윤홍경숙

(c) 영화사 진진

카를라 시몬 Carla SIMON

스페인 카탈루냐 출신의 영화감독이자 각본가인 카를라 시몬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시청각 커뮤니케이션을 공부했다. 2011년 런던영화학교에서 석사 과정을 밟으며 라 카이샤재단으로부터 장학금을 받았다. <프리다의 그해 여름>은 그의 자전적인 이야기가 담긴 장편 데뷔작으로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 2개 부문 수상에 이어 스페인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제32회 고야상에서 신인감독상을 포함한 3개 부문을 석권하는 등 총 38개 부문에서 수상, 57회 노미네이트되었다. 두 번째 장편 영화 <알카라스의 여름>은 제72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황금곰상을 수상했으며, 카탈루냐어로 제작된 영화 중에서는 최초의 수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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