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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회 제주여성영화제/상영작 소개

러빙 하이스미스

by JJWFF 2023. 9. 5.

Section 2. 여풍당당 그녀들

나이, 국적, 인종, 문화, 계급, 성적지향 등에 불문하고 다양한 곳에서 주도적인 삶과 관계를 만들어 가는 여성들의 이야기

 

러빙 하이스미스 / Loving Highsmith / 에바 비티야, 스위스, 독일, 2022, 84, 다큐멘터리, 12+

917() 14:40 CGV제주 6 / 이벤트

(c) 서울국제여성영화제

한국에는 <캐롤>의 작가로 더 알려졌지만, 사실 가장 많이 집필한 장르는 스릴러였던 작가 패트리샤 하이스미스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이다. 작가로서의 공적인 기록이 아니라 사적인 기록(일기 등)과 가족, ()연인들의 증언을 바탕으로 만든 다큐멘터리라는 점이 흥미롭다. 특히 하이스미스와 연애했던 여성들의 인터뷰에서 그가 얼마나 특이하고 괴팍했는지, 그리고 또 얼마나 정력적이고 헌신하며 사랑을 했는지를 엿볼 수 있다.
대단한 필력을 지닌 스타 작가였음에도 자전적인 이야기의 레즈비언 소설을 출간할 때에는 가명을 쓸 수밖에 없었던 당시 시대적 배경 안에서 매 순간 매 상대에게 진심이었던 천하의 사랑꾼 하이스미스의 연애 편력을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 주정애
(*상영 후 하이스미스의 역작 <캐롤> 에 관한 시시콜콜한 퀴즈쇼도 이어집니다.)

(c)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에바 비티야 Eva VITIJA

1973년 스위스 바젤 출생. 2002년 독일영화텔레비전아카데미에서 각본 과정을 마쳤다. 이후 스위스와 독일의 영화계, 방송계를 오가며 수많은 장편영화의 시나리오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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