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페미니즘14 [상영작 소개는 잠시도 멈추지 않겠다] 임신한 나무와 도깨비 / 김동령, 박경태 / 한국 / F / 115분 오늘의 상영작 소개입니다. [임신한 나무와 도깨비] / 김동령, 박경태 / 한국 / F / 115분 - 의정부 기지촌에서 미군 위안부로 40년 넘게 살아온 박인순은 미군 기지 철거를 알리는 뉴스 소식에 마음이 불안하다. 어느 겨울 밤, 인순은 동료 기지촌 여성의 죽음을 목격하고 그 장례식에 참석한다. 그리고 이승을 헤매는 유령들을 찾으러 온 저승사자들에게 발견된다. 저승사자들은 유령들을 데려가기 위한 이야기를 만들어내고, 인순은 그들에게 맞서기 위해 자신만의 이야기를 펼치기 시작한다. - '박인순'이라는 극중 인물과 '박인순을 연기하는' 배우 박인순 모두 탁월하며, 기록되지 못한 숱한 기지촌 여성들의 생전과 사후를 직시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 21회 제주여성영화제에서ᄂ.. 2020. 9. 10. [상영작 소개는 잠시도 멈추지 않겠다] <그 해, 트랜지션> + <퀴어053> (얼마 남지 않은^^) 상영작 소개입니다. [그 해, 트랜지션] / 론 클락슨 / 미국 / D / 71분 & [퀴어053] / 박문칠 / 한국 / D / 38분 (* 두 편의 영화가 한 회차에 연이어 상영됩니다.) - 그 해, 트랜지션 : 20대 FTM(Female to male: 여성에서 남성으로의 성전환)주인공의 트랜지션 과정을 1년동안 따라가며 담아낸 다큐멘터리. 호르몬치료부터 수술, 그리고 심리치료를 받는 과정을 상세하면서 섬세하게 기록하였다. 같은 경험을 가진 사람이 이렇게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주며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손 내미는 영화이기도 하다. - 퀴어053 : 보수의 성지(?)로 불리는 대구에서 10년 동안 꿋꿋이 이어온 퀴어축제의 역사를 기록한.. 2020. 9. 9. 제21회 제주여성영화제 '우리는 잠시도 멈추지 않았다' 제21회 제주여성영화제 2020년 9월 16일(수) ~ 9월 20일(일) 총 5일간 메가박스 제주점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중앙로14길 18) 제21회 제주여성영화제 초대 인사 _ 이경선·이양신 조직위원장 쨍한 여름날이면 제주여민회는 구슬땀을 흘리며 제주여성영화제 개막준비에 마지막 박차를 가하는데, 올해는 2월부터 시작된 코로나19로 인해 제주여성영화제를 무사히 치를 수 있을까 노심초사하면서 준비했습니다. 지역의 많은 문화행사가 축소, 취소되는 와중에도 제21회 제주여성영화제를 개최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제주여성영화제는 사회적 약자와 다양한 소수자의 삶을 그린 영화를 통해 서로를 공감하고 연대하는 장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대면하고 접촉하는 기회는 적어지지만 오히려 연대의 중요성과 필요.. 2020. 9. 8. [상영작 소개는 잠시도 멈추지 않겠다] 사막을 건너 호수를 지나 / 박소현 /한국 / D / 103분 상영작 소개는 오늘도 계속됩니다. [사막을 건너 호수를 지나] / 박소현 /한국 / D / 103분 - 20대 청년들이 우리나라 남단 목포역을 출발해 서울역을 거쳐서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독일 베를린까지, (제목 그대로) 사막을 건너 호수를 지나며 노래 부르고 춤추고 '평화하는' 여정을 담아낸 다큐멘터리. - 둥둥둥둥 울리는 북소리를 듣고 있자면 둥둥둥둥 심장이 두근대며 벅차오른다. - [야근 대신 뜨개질]은 17회 영화제에, [구르는 돌처럼]은 19회 영화제에 상영된 바 있고, [사막을 건너 호수를 지나]는 21회 영화제에 상영될 예정이니.. 박소현감독님의 꾸준한 작품활동을 기원하면서 동시에 23회에서 또 만날지 기대를 걸어볼 만 하네요.^^ . 메가박스 제주점 .. 2020. 9. 7. [상영작 소개는 잠시도 멈추지 않겠다] 깃발, 창공, 파티 / 장윤미 / 한국 / D / 159분 상영작 소개는 오늘도 계속됩니다. [깃발, 창공, 파티] / 장윤미 / 한국 / D / 159분 - “KEC 임단협 8년 연속 평화적 무파업 타결”이라는 헤드라인의 기사에 가려진 KEC 노조 지회의 끊임 없는 싸움을 묵묵히 따라가며 1년동안의 과정을 고스란히 담아낸 '노동조합 일상 다큐멘터리'. - 다음의 경우에 해당되는 분들이 보면 무척 좋습니다. 1. 현재 노동자이거나 2. 앞으로 노동자가 될 사람이거나 3. 한 때 노동자였던 사람이거나.. "내가 당했던 일을 다른 사람이 절대 다시 당해선 안되고, 다른 사람이 당하는 걸 제가 보고만 있으면 안 된다는 거죠. 그 생각 하나로 지금까지 해왔던 것 같습니다." & GV(예정) 메가박스 제주점 6관 / 2020.09.20.(일.. 2020. 9. 5. [상영작 소개는 잠시도 멈추지 않겠다] 왓 데이 해드 / 엘리자베스 촘코 / 미국 / F / 101분 상영작 소개는 오늘도 계속됩니다. [왓 데이 해드] / 엘리자베스 촘코 / 미국 / F / 101분 - 저마다의 삶을 살다가 아픈 엄마로 인해 오랜만에 온 가족이 한 자리에 모였다. 어머니 루스를 간병하는 문제로 가족들의 다양한 의견이 오가는데 서로의 의견 차이가 쉽게 좁혀지지는 않는다. - 아무리 노력해도 뜻대로 되지 않는 인생을 진솔하면서도 유쾌하게 연출했고, 특히 배우들의 연기는 누구 하나 빠짐없이 입체적이면서 빼어나다. "기억관리센터에 들어가면 왜 호전되는 줄 아세요? 나를 잊지 말라고 닦달하는 사람들을 안 보기 때문이에요. 이 병의 유일한 축복은 기억하지 않아도 된다는 거예요. 누군가 말해주기 전까지는요..." 메가박스 제주점 6관 / 2020.09.17.(.. 2020. 9. 4.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