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지난영화제/제21회 제주여성영화제

[요망지니 밀착취재] D+3/+4 러너스 하이(Runners high)를 경험하다

by JJWFF 2020. 9. 19.

 


안녕하세요, 데일리팀 요망지니 입니다:)
제가 하루 걸러 와서 조금 서운하셨죠? 죄송합니다 ㅠㅠ
대신 더더욱 알찬 내용으로 보답하겠습니다.

혹시 러닝하이(Running high) 혹은 러너스 하이(Runners high)라는 단어를 들어보셨나요?
러닝 좋아하시는 분들은 익숙한 단어일 수 있겠습니다.
30분 이상의 러닝을 하다보면 몸이 가벼워지고 머리가 맑아지며 기분이 좋아지는 시점이 있는데, 이 시점을 일컫는 단어 입니다.

왜 이 단어를 설명할까요~~~~???!!!
오늘 우리 요망지니들이 활동 안정권에 접어들고 더더욱 신나게, 즐기며 임했기 때문입니다 XD


#2020.09.18 금요일

 

영화 <69세> 매진


첫 매진이 순간이 왔습니다!!!
티켓 박스 오픈하고 얼마 되지 않아 줄이 길어지더라구요.
스쳐지나가는 길에 보면서 설마설마 했는데!! 여러분의 열정을 이렇게 보여주시다니요!!
너무너무 감동적인 순간이었습니다.
첫 매진의 순간이라 모두들 두근두근 신남 파티였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코로나 때문에 많은 좌석 확보하지 못하여 더 많은 분들을 모시지 못해 무거운 마음도 있었습니다.
다음 영화제부터는 이런 국가적 재난 상황이 없길 기원합니다.


<감염된 여자들> 스페셜 토크 주정애 진행자
<우먼 인 할리우드> 스페셜 토크 (왼쪽부터) 정이은숙, 김태연, 김은정, 이경선
<69세> GV (왼쪽부터) 임선애, 고의경


오픈 영화에 스페셜 토크가 있는 영향이 컸는지 첫 영화부터 많은 분들이 관람오셨습니다:)
이번에는 7관에서만 스페셜 토크와 GV가 진행되었습니다.
관람객이 조금 더 방문하실거라 예상하여 평소보다도 더더더!!! 방역에 보수적인 태도로 임하였습니다.

1) 끝장내는 여자들
감염된 여자들/ 해리엇 허숀/ 2017/ 다큐멘터리
주정애(제주여성영화제 프로그래머) 진행으로 자리해주셨습니다.

2) 우먼 인 제주
우먼 인 할리우드/ 톰 도나휴/ 2018/ 다큐멘터리
이경선(제주여민회 상임대표)님께서 진행해주셨습니다.
김은정(제주여민회 성평등 교육센터 운영위원)님께서 자리해주셨습니다.
김태연(제주여민회 ‘4.3과여성’위원회 위원)님께서 자리해주셨습니다.
정이은숙(제주여민회 정책위원장)님께서 자리해주셨습니다.

(+직접 관람 한 후기)
세계 서열 1위 중 1짱 할리우드에서 인정받는 ‘여’배우들의 차별 이야기.
차별 때문에 가려지고 사라진 여성들, 차별 개선을 위해 얼마나 많은 유리 천장에 부딪히고 수많은 숫자와 싸웠는가.
영화가 끝난고 크레딧이 올라가는 순간, 뒤쪽에서부터 박수 갈채가 나왔습니다.
국적은 다르지만 여성’이라는 공통점으로 겪은 공감은 같았습니다.

‘우먼 인 제주’ 제주의 큰 아픔의 역사 4.3 속 여성들의 이야기는 어디에 존재할까요?
섬이라는 특수 상황 속 더 강하게 존재하는 유리 천장과 피해와 개선의 수치는 얼마나 될까요?
<제주여민회>에서는 숨겨져있던 여성들의 목소리를 발굴하고, 마을 규약이 제한하는 여성의 유리 천장을 깨나가고,
그 안에 존재하는 여성들의 자리를 수치화해나가고 있습니다.
오늘의 스페셜 토크가 아니었다면 잘 몰랐을 <제주여민회>의 이야기도 함께 알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3)69세
임선애/ 2019/ 픽션
고의경(제주여성영화제 프로그래머)님께서 진행해주셨습니다.
임선애(감독)님께서 자리해주셨습니다.

(+직접 관람 한 후기)
여성인 노인. 신고를 꺼려하는 약점을 이용하여 성폭력이 일어난다고 합니다.
영화로 인해 노인을 향한 성폭력이 적지 않음을 알게 되었고, 이것이 감독님의 의도였다고 합니다.
사실을 알려야 감시자가 늘어날 것이고, 가해자들이 두려움을 갖게 하는 것.
우리 모두 감시자의 눈을 가지는 날이 오길! 또한 감시의 눈 없이도 살 수 있는 날이 오기를!

#2020.09.29

 

요망진 당선작 관객심사단
요망진당선작3 매진


‘제주여성영화제’의 첫 주말! 특별한 분들은 모셨습니다.
영화를 보는 예리한 눈, 오랜 시간 영화를 볼 수 있는 지구력 있는 하체, 그리고 영화를 즐기고 좋아하는 마음을 가지신!!!
바로 요망진 당선작 <관객심사단> 분들입니다 :)

아침 일찍부터 오셔서 반나절 이상을 쭈우욱 관람해주셨습니다.
요망진 당선작은 단편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원래 회차마다 ST/GV가 예정되어 있었지만, 코로나로 인해 영상 또는 진행자분들로 대체하였습니다.
하지만 이 얼마나 새로운 경험입니까? 영상으로 만나는 대화의 시간!
저는 직접 들어가 보지 않아 현장 분위기를 체감하진 못했지만, 나오시는 분들의 대화와 함께 관람한 요망지니들의 말을 들어보니
만족만족 대만족 왕재미의 시간을 보냈다고 하네요!!!


과연 어느 작품이 많은 심사단의 마음을 흔들었을지 벌써부터 궁금하네요.
혹시라도 슬쩍 먼저 알게된다면(그럴 리 없겠지만ㅎ..) 바로 업로드해서 알려드릴게요 ㅎㅎㅎㅎ

토요일은 한 차례의 GV가 진행되었습니다.

<비밀의 정원>
박선주/ 2019/ 픽션
주정애(제주여성영화제 프로그래머)님께서 진행해주셨습니다.
박선주(감독)님께서 자리해주셨습니다.

오늘부터는 상영이 끝난 후 출구 앞에서 요망지니분들이 귀여운 뭉치를 하나씩 드렸을 거에요.
언뜻보면 설국열차 양갱 같기도 하고, 백설기 떡같기도 한 이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제주여성영화제’에서 상영한 영화의 포토카드랍니다!

포토카드 가내수공업-1
포토카드 가내수공업-2


요망지니들의 고사리손으로 하나하나 엮은 가내수공업의 결.정.체!
영화 하나하나 다 관람하지 못하셨더라도 영화를 느낄 수 있도록 준비한 선물이랍니다 :)
앞면의 스틸컷과 뒷면의 한 줄 대사로 영화의 포인트를 딱!

핸드폰 케이스 뒷면에 넣으셔도 좋고,
지갑에 넣고 다니셔도 좋고,
책갈피로 쓰셔도 좋고,
가끔 한 장 씩 꺼내보며 영화를 복기하셔도 좋고!

늘 영화와 함께하는 일상을 보낼 수 있게 한 손에 딱 들어가는 사이즈랍니다.
모두들 잊지말고 꼭꼭 챙겨가세요!


더욱 더 방역으로 무장한 요망지니와 제주여성영화제 입니다!!!
안전한 관람! 안전 제일입니다!

*요망지니는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질병관리본부의 지침을 준수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