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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추천 드린 작품 어떠신가요?
마구 마구 보고 싶다고 생각하기엔 너무 땡기는 게 없나요?
스포일러를 보내드릴 수는 없으니, 궁금증을 유발할 뭔가가 없을까...고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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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오늘은,
늘 반복되지만 영원한 숙제인 엄마와 딸의 갈등과 사랑에 대한 영화 두 편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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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짝을 찾아서] 입니다.
문화백수 비혼여성 공감백배 소동극.
흔히들 말하는 결혼적령기의 여자가 결혼을 안하면, 가장 힘들게 하는 사람은 엄마다. 라고 생각하시는 분.
주인공의 엄마에게 상당한 감정이입이 되실 거에요.
이런 문제로 심각한 스트레스를 받으셨던 분들에겐 다소 어이없는 설정도 있으니, 참고하시길...
하지만, 엄마와 딸은 대립 속에서도 서로에 대한 애증이 있네요. 어디나.
코믹한 설정과 나름의 반전도 있으니, 조금 무거운 영화들 속에서 가볍게 즐기고 싶으신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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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내가 깨어날 때] 입니다.
어떠신가요? 저는 엄마를 생각하면 항상 눈물이 납니다.
영화에 대한 설명은 안 할께요.
그저, 기억속의 또는 곁에 계신 엄마와 함께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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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영화의 시놉시스입니다.~
1. 짝을 찾아서
비평과 흥행에서 그럭저럭 인상적인 결과를 얻은 여성감독 글로리아는 두 번째 영화의 투자를 받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한편, 집에서는 결혼을 종용하는 엄마와 매번 다툰다. 강의 아르바이트를 하고 친구의 DVD 가게에서 노닥거리고 투자자의 요구에 따라 시나리오를 고쳐 쓰는 영화 속의 글로리아는 동시대 고학력, 고스펙 비혼 문화백수 여성 혹은 그 여성들을 꿈꾸는 아시아 대도시 여성들에게 쉽게 공감의 대상이 된다. 각본과 감독을 겸한 삼마리아 시만준딱은 여기 에 글로벌 대중문화의 코미디, 드라마 문법들을 구겨 넣고 살짝 비튼다.
영화의 원제인 의 ‘Ucok’은 인도네시아 에스닉 그룹 중 하나인 바탁 인종의 남성을 가리킨다. 한국 관객들에게 온전히 전달되기는 힘들겠지만 글로리아의 겪는 갈등 중 하나는 인도네시아의 복잡한 인종구성과 갈등도 바탕이 되어 있다. 영화의 내용처럼 <짝을 찾아서>도 관객들과 함께하는 대대적인 소셜 펀딩을 통해 완성되었다. [황미요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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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삼마리아 시만준딱
1983년 출생. 인도네시아 반둥 공대에서 건축학을 전공하고 건축사무소에서 일했다. 회사를 그만두고 여러 단편 영화를 만들었으며, 2009년 장편영화 <친타>로 데뷔했다. 2010년에는 첫 다큐멘터리 <운명의 5분, 어… 어… 어…>를 연출했다. 2011년 제작사 ‘PT 케폼퐁 겐두트’ 를 창립했으며, <짝을 찾아서>는 제작사 창립 후 첫 장편 영화이다.
배급 서울국제여성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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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내가 깨어날 때
항암치료를 받는 아이린과 그녀의 곁을 지키고 싶어하는 딸 마리아. 그러나 아이린은 끝내 딸의 도움을 거절한다. 질병의 무게는 무거 움을 덜어보고자 던지는 아이린의 짧은 농담과 모녀가 거울을 통해 나누는 엷은 미소 속으로 흩어졌다 다시 모여 가라앉는다. 일상을 나누는 모녀의 시간, 독립적이면서도 친밀한 모녀 관계에 대한 사유가 돋보인다. [홍소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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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오아메 에스까밀라 델 아레날
멕시코 출신의 감독 요아메 에스까밀라 델 아레날은 2007년 단편영화 <더러운 옷>를 연출하였으며, <내가 깨어날 때>는 2012년 밴쿠버국제영화제에 상영된 바 있다.
배급 서울국제여성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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