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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영화를 극장에서 보시나요? 아니면 집에서?
음악은 음반을 사서 들으시나요? 아니면?
불법 다운로드했다고 질책하는 것은 아닙니다. 저도 공범자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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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추천작 [공범자들] 은 예술작품, 문화상품들의 유통과 소비 과정에서 발생하는 아이러니를 이야기합니다.
모든 것이 상품화되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저작권 운운하며 제작자의 배만 불리는 시스템.
인정할 것인가. 거부할 것인가.
저는 예술 작품의 생산자가 아닌 수요자의 입장에서 또 다른 고민이 됩니다.
영화를 보신 후 난상 토론을 해보시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의 또 다른 매력은, 토론 거리와 함께 다양한 음악을 같이 감상하실 수 있다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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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놉시스>
예술작품, 문화상품들의 불법복제나 다운로드는 범죄일까. 혹은 거대한 문화산업의 유통구조에 맞서 예술작품이 널리 순환되게 하는 계급투쟁의 한 방편일까. 쉽게 답할 수 없는 질문들로 가득 찬 해적판 시장과 저작권 문제에 대한 파로미타 보라의 2011년 다큐멘터리. 토렌토 다운로드가 불법인지 전혀 몰랐다는 영화파일 콜렉터, 해적판 시장에 불만을 표시하는 음악과 영화 산업의 비즈니스맨들, 해적판 시장의 노련한 장사꾼, 불법복사도 싫지만 정식 유통구조 안에서도 돈을 벌기 힘들다는 예술가들을 만나 다양한 인터뷰를 이어가던 이 영화는 메탈헤드의 인터뷰와 그들의 인터내셔널가 연주로 끝을 맺는다. 메탈헤드는 해적판 제작과 유포가 자본주의 시장을 향해 던지는 폭탄이라고 생각하는 과격한 사회주의 음악 운동가 밴드이다. 영화는 그들의 목소리를 귀 기울여 듣지만 이것이 결말은 아닌 것 같다. <공범자들>은 풀리지 않는 아이러니의 연속에 아이러니를 하나 더 보태는 방식으로 관객들을 저작권 문제에 개입시킨다. [황미요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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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파로미타 보라
파로미타 보라는 인도 봄베이 출신의 감독이자 작가로 정치와 페미니즘, 문화, 욕망을 다룬 작품들을 발표해왔다. 알려진 작품으로는 , <속도 무제한 페미니즘>, <코스모폴리스: 도시의 두 이야기>와 <여성의 자리> 등이 있다. <속도 무제한 페미니즘>으로 2006년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서 여성신문상을 수상했다. 소설 집필, <<뭄바이 미러>> 칼럼 연재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여러 대학교에서 객원 교수로 시나리오 수업을 맡고 있다.
배급 서울국제여성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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