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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성영화제673

<내 맘대로 고르고 내 맘대로 풀어놓는 영화 이야기> 4탄 누군가가 납득할 수 없는 요구를 합니다.그런데, 그가 경찰이라고 하면서 자신의 요구에 따르지 않을 경우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럴 때 당신은 그것을 거부할 수 있을까요? 영화 [컴플라이언스]는 경찰이라 자청한 전화사기꾼에 의해 길들여지는, 무력한 사람들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전화로 요구해 오는 내용이 너무도 황당하고 어이없지만, 일단 경찰이라고 하니, 거부할 수 없습니다. 그가 시키는 엄청난 요구조차도 경찰이라는 이름에 의해 복종합니다. 폭력을 지시한 것은 전화사기꾼이지만, 그 폭력을 행한 것은 직장 상사와 그의 동조자였습니다. 과연 내가 전화를 받고 폭력의 행위자의 입장이 된다면, 나는 과연 불복종할 수 있을까? 물론 당연히 그래야 하지만, 공권력이 행하는 폭력에 나약해진다면? .. 2014. 9. 18.
<내 맘대로 고르고 내 맘대로 풀어놓는 영화 이야기> 3탄 오늘 추천할 작품은 꽃다운 젊은 여자의 치명적 사랑 이야기(?) (이하 ‘블루’) 와가장 자유로운 시절인 ‘노년’ 을 살고 있는 여자의 (이하 ‘완경’) 입니다. 워낙 제 맘대로 보는 영화이니,오늘 추천할 두 작품을 보면서도조금은 뜬금없는 해석을 하더라도 이해해 주시길...^^ 우리는 일이나 사랑을 하는 적정한 시기와 대상을 암묵적으로 정해 놓은 사회에서 살고 있다고 생각해요.그래서 청년기의 사랑은 아름답지만, 그것이 동성일 경우에는 불편하고,노년은 보살핌을 받아야 하는 대상으로만 여겨집니다.하지만, 18세의 소녀 (‘블루’)도 84세의 할머니(‘완경’)도, 그녀들이 삶을 살아가는 애정과 열정은 다르지 않더군요. 어느덧 나이가 들어가는 당신.그래서 왠지 불안감이 밀려 오는 당신.세상은 우리에게 다른 시선.. 2014. 9. 16.
제 15회 제주여성영화제 예고편 2014. 9. 16.
제 15회 제주여성영화제 트레일러 2014. 9. 16.
<내 맘대로 고르고 내 맘대로 풀어놓는 영화 이야기> 2탄 유명한 여행 책자에서 추천한,당신이 기대를 잔뜩 품고 찾아간 이국의 어느 호텔이불과 20년 전에는 집단강간 수용소였다는 걸 알았다면 어떤 기분이었을까요?어린 시절 친구들과 호들갑스럽게 농담처럼 얘기하던 “괴담” 이야기가 아닙니다. 세상은 아직도 전쟁 중 이고지속적으로 전쟁 준비를 하고 있으며,일상에서 일어나는 많은 일들이 전쟁에 버금가는 상처와 두려움, 공포로 우리를 자극하고 있습니다. 영화의 주인공은 자신이 묵었던 호텔과 여행지의 끔찍했던 과거를 알게 되지만,과거를 묻어버리려는 지역의 단호함에 아무것도 할 수가 없습니다.그녀가 할 수 있는 건, 강간의 현장이었던 호텔방의 하얀 시트위에 노란 국화꽃을 한 송이씩 올려 놓으며 그 곳에서 죽어간 여성들을 기억하는 것입니다. “산 자들은 말을 잃었고 죽은 자들.. 2014. 9. 16.
<내 맘대로 고르고 내 맘대로 풀어놓는 영화 이야기> 1탄~ 제주여성영화제 자원봉사자 박하가 늘어 놓는 영화이야기입니다. 제목 그대로 제 맘대로 고르고, 제 맘대로 풀어놓는 짤막한 영화 이야기를 오늘부터 시간나는대로 올려 볼게요.참고를 하시든 무시를 하시든그건 여러분들 마음대로~ 당신은 엄마인가요? 딸인가요?물론 아빠일수도, 아들일수도 있겠지만토 달지 말고 패스.~~^^ 당신은 예술가인가요?이 시대의 아픔을 함께 싸우는 활동가인가요?녹록치 않은 현실에 충실히 살아가는 소시민인가요? 잘 나가지 못하는 예술가에게도노동현장에서 싸우는 활동가에게도입이 아닌 손으로 대화하는 엄마에게도 가족은 있으며,그 가족들간의 소통이나의 지친 일상에 힘이 되기도 하고, 아픔이 되기도 하는 영화들입니다. 자신의 예술적 열망을 외면하는 사회에서 결코 지지 않고 부단히 노력하는 약간은 엉뚱한.. 2014. 9. 14.
기자간담회~~ 9월5일 제주여민회교육실에서 본 영화제를 위한 기자간담회가 있었습니다~ 지난 제주여성영화제 활동했던 자료 공유와 올해 본 영화제 영화소개와 진행사항을 이야기 했습니다 찾아주신 기자님~~적극적인 홍보 부탁과 함께 감사드립니다~ 2014. 9. 11.
요망지니들의 명절 준비(?) 추석 연휴 전날인 9월 6일 토요일에도 우리의 요망지니들은 여성영화제 준비에 여념이 없네요. 2014. 9. 6.
개막작 /Opening Film 나에게서 온 편지 / Du Vent Dans Mes Mollets / The Dandelions ✣ 감독 : 카린느 타르디유︳ Carine TARDIEU︳ 12세 이하는 보호자 동반시 관람가능 ✣ 키워드: 가족애, 우정, 사랑 Keywords : Family love, Friendship, Love ✣France ︳ Drama︳ 2012︳ 89 mins︳ Lang. French︳ Sub. Korean ︳ English ✣Sep 24th (Wed) 7:30 pm (1관)︳ Sep 27th (Sat) 10:30 am (1관) 불만스러운 어른들이여~ 엉뚱, 발랄 소녀들의 쾌활 발랄 행복 기운에 전염되어보실래요? 자신에게 일기처럼 편지를 쓰는 사랑스럽고 수줍으며 걱정 많은 9살 라셸은 엉뚱 발랄 발레리와 같은 .. 2014. 9. 6.
Section1. 여풍당당 그녀들 노래하는 여자 노래하지 않는 여자 / L'Une Chante, A'Autre Pas / One Sings, The Other Doesn't - 감독 : 아녜스 바르다︳ Agnes VARDA︳ 12세 이하는 보호자 동반시 관람가능 - 키워드: 낙태, 우정, 결혼, 가부장제, 여성예술가, 여성운동 Keywords : Abortion, Friendship, Marriage, Patriarchy, Feministic Artists, Feminism - France, Belgium, Venezuela ︳Drama︳1977︳120 mins ︳ Lang. Non-English ︳Sub. Korean ︳Sep 26th (Fri) 4:30 pm(2관) 노래와 함께 나아가리! “내 인생은 나의 것~” 수잔과 폴린은 196.. 2014. 9.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