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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회 제주여성영화제/상영작 소개

퀴어 마이 프렌즈

by JJWFF 2023. 9. 5.

Section 1. 올해의 특별시선

올해 제주여성영화제가 추구하는 슬로건 계속해서 피어, 나는에 적합한 내용으로, 최근 여성을 둘러싼 논쟁적 이야기

 

퀴어 마이 프렌즈 / Queer My Friends / 서아현, 대한민국, 2022, 82, 다큐멘터리, 12+

914() 19:30 CGV제주 6 / 집담회

기독교인이자 이성애자이며 한국인인 여성 아현이 기독교인이자 게이이면서 한국인이지만 미국 국적으로 살아가고 있는 친구 강원을 카메라에 담는다. 시작은 그러했다. 그리고 당당하고 멋지게 퀴어문화축제의 무대에 오르는 댄서 강원의 모습으로 영화의 엔딩을 장식하리라 진작 정해둔 터였다. 영화는 강원이 그 무대를 오르지 않는(못한) 시점에서부터 전혀 다른 무드로 다시 시작한다.
성소수자 정체성뿐만 아니라 기독교, 남성성, 군대 등 첨예한 이슈들을 교차하는 강원의 삶을 통해 한 개인에게 소속될 공동체를 찾는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 한 개인의 정체성이 사회에서 받아들여질 수 없다면 개인은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가?’ 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한다.
오랜 시간 카메라와 함께 우정을, 관계를 쌓아온 둘의 이야기가 어디로 흘러갈지 종잡을 수 없지만 그 흔들리는 관계를 여과 없이 드러낸다는 것이 이 영화의 가장 큰 미덕이라 하겠다.


/ 주정애

서아현 SEO Ahhyun

친구의 이야기를 다큐멘터리로 만들겠다는 패기로 카메라를 들었다. 학부에서는 공연영상학을, 석사 과정에서는 사회학을 공부했다. 2012 서울영상위원회 독립영화 제작지원 단편 부문 시나리오 당선작 <바람 부는 날>, 2017년 포항 맑은단편영화제 상영작 <은미> 등 여성 중심의 서사를 만들어왔다. 개인의 삶 속에서 사회적 맥락을 찾아내는 작업을 해나가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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