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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회 제주여성영화제/상영작 소개

성스러운 거미

by JJWFF 2023. 9. 5.

Section 1. 올해의 특별시선

올해 제주여성영화제가 추구하는 슬로건 계속해서 피어, 나는에 적합한 내용으로, 최근 여성을 둘러싼 논쟁적 이야기

 

성스러운 거미 / Holy Spider / 알리 아바시, 덴마크, 독일, 스웨덴, 프랑스, 2022, 117, 극영화, 18+

915() 19:00 CGV제주 6/ 집담회

한 여자가 밤에 외출할 채비를 한다. 자는 딸에게 입을 맞추고 집을 나선다. 공중화장실에 잠시 들른 여자는 그곳에서 화장을 하고, 신발을 바꿔 신고, 머리 손질을 마친다. 지나가는 사람들은 그 여자를 경멸의 눈빛으로 쳐다본다. 한참 후 낯선 오토바이를 타고 간 여자는 처참하게 죽임을 당한 채 버려진다.
사건은 이란의 최대성지인 마슈하드에서 일어난다. 그곳에서 1년 동안 위와 같은 방식으로 총 16명의 여성이 죽임을 당한다. 살인마는 매번 자신의 범행과 범행 이유, 시체유기 장소까지 언론에 알려주며 대담한 행동을 이어간다.
그런데도 사회여론은 살인자의 행동을 비호하고, 경찰마저 사건을 해결하기보다는 수수방관한다.
기자 라히미만이 연쇄 살인범의 실체를 밝히기 위해 고군분투하는데


/ 윤홍경숙

 

알리 아바시 Ali ABBASI

작가 겸 감독 알리 아바시는 이란 출생으로 스톡홀름에서 건축학을 공부했으며 이후 덴마크 국립 영화학교에서 영화 연출을 공부했다. 그의 첫 장편 데뷔작 <셜리>2016년 베를린 영화제에서 프리미어 상영 후 호평을 받았으며 2018년 연출작 <경계선>은 칸 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그를 전 세계가 주목하는 감독의 반열에 올려놓았다. 봉준호 감독이 2020년 영국 영화 협회에서 발행한 잡지 <사이트 앤 사운드>와의 인터뷰를 통해 알리 아바시 감독을 주목해야 할 차세대 거장 20중 한 명으로 선정하여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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