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살아나는 목소리 The Voices of the Silenced]
박수남, 박마의/ 한국, 일본 / 142분 / 다큐멘터리 / 2023년 / 전체 관람가
- 상영 일정 : 10.10(목) 17:00
- 상영관 : 롯데시네마 제주연동 1관
- 프로그램 노트
재일조선인 2세 다큐멘터리 감독은 오랫동안 녹음기를 메고 일본으로 강제연행된 조선인을 찾아 그 체험을 기록하는 일을 해왔다. 그 여정에 감독이 마주한 것은 피폭당한 동포들의 깊은 침묵과 가난이었다. 동포들의 언어화되지 않은 말 넘어 떨리는 말과 몸을 카메라에 담았다. 기록하는 게 감독의 일이라고 생각했고, 그 역할을 다하기 위해 닥치는 대로 찍었다. 그 중 일부는 위안부 할머니들의 투쟁을 그린 영화 ‘침묵’으로 만들어졌다.
여전히 감독의 집 창고에는 작품화되지 못한 10만 피트의 필름이 쌓여있다. 어느 날 필름 복원을 결심하고, 잊혔던 조선인들의 목소리가 되살아나는데....
감독 박수남과 딸 박마의의 작업은 왜곡과 거짓이 판을 치는 세상에 귀하고 소중한 기록들로 역사의 진실을 밝히는데 소중한 길잡이가 되고 있다.
*다큐멘터리 <침묵> 은 제20회 제주여성영화제 상영된 바 있다.
(윤홍프로)
*프로그램은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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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 평
- 1경 : 잊혀진 역사를 되살리는 감독의 끈질긴 노력이 무궁무진하다.
- 2경 : 피해자의 기억이 없어지지 않는 한 피해자에 대한 가해자의 가해 책임은 없어지지 않는다.
- 3정 : 재일조선인의 저항과 투쟁의 아카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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