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영화제/제18회 제주여성영화제50 <요망진 당선작(단편 경선)> 상영작 안내 18회 제주여성영화제의 네번째 섹션, 의 상영작을 소개합니다:-) 2017. 9. 8. <그래도 삶은 지속된다> 상영작 안내 18회 제주여성영화제의 세번째 섹션, 의 상영작을 소개합니다:-) 2017. 9. 8. <여풍당당 그녀들> 상영작 안내 18회 제주여성영화제의 두번째 섹션, 의 상영작을 소개합니다:-) 2017. 9. 8. 프로그래머 '박하'가 추천하는 오늘의 영화 <B급 며느리> 저는 비혼입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한 번도 결혼을 생각해 본 적이 없습니다. 저에게 결혼이라는 제도는 지독히도 불평등하다고 생각했거든요. 제 지인 중 한 사람은, 이 제도가 얼마나 불평등한가를 확인하기 위해 명절이면 부부가 서로 상대의 부모님 댁에 갔습니다. 각자 자신의 부모님께 가는 것이 가장 자연스럽지만, 그러면 며느리만 욕먹을 것 같아 일종의 실험을 한 것이죠. 이 과정에서 친정 부모는 사위가 온 것이 반갑기도 하지만 미안해 합니다. 시부모는 며느리만 오고, 아들이 장인 장모님께 간 것에 못마땅해 하죠. 이상하지 않나요? 서로 내 자식과 명절을 맞이하고 싶은 똑같은 부모 마음인데, 누구는 미안하고, 누구는 섭섭한 상황. 저처럼 단순한 뇌 구조로는 이 관계가 상당히 이해가 안됩니다. 이 글을 읽으.. 2017. 9. 8. 프로그래머 박하가 추천하는 오늘의 영화 <24주> 당신은 오늘, 어떤 선택을 하셨나요? 매일 매 순간 우리는 선택을 하며 살아갑니다. 소소한 선택에서부터 내 가치관을 흔드는 결정까지, 매일 똑같이 반복되는 것도 선택. 오늘은 뭔가 다른 걸 하고 싶은 것도 역시 선택이죠. 선택의 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우리의 삶이 이어질 수 없겠죠. 오늘 소개해 드릴 영화는 낙태에 대한 영화입니다. 하지만 저는 이 영화를 보면서 낙태에 대한 논쟁에 앞서, 선택이라는 고민을 제시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가 옳다고 믿는 것들, 나는 이런 가치관을 가진 사람이라고 확신하는 것들. 그 것이 늘 우리의 선택을 결정짓지 못할 경우가 있습니다. 그 딜레마에 대한 이야기라고도 할 수 있겠죠. 이제 영화의 주요한 내용인 낙태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볼까요? 우리나라는 낙태가 불법입니다. 그.. 2017. 9. 7. 프로그래머 '박하'가 추천하는 오늘의 영화 <망각과 기억2> '어떤 기억들은 시간으로 인해 훼손되지 않는다. 고통도 마찬가지다. 그게 모든 걸 물들이고 망가뜨린다는 말은 사실이 아니다.’ 한강, 흰 中 2014년 4월 16일. 3년 전 그 날 당신은 무엇을 하고 있었나요? 저는, 702번 버스를 타고 한림에서 시내로 들어가는 중에 라디오를 들었습니다. 그 내용이 잊혀지지 않습니다. 아마도 이 나라의 많은 사람들이 그 시간을 각자의 방식으로 기억하고 있겠죠. 우리의 삶은 영원히 지속되지 않지만, 내가 아닌 내 사람들의 죽음을 가까이에서 맞이하는 것만큼 아픈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함께 했던 기억들이 하나 둘 떠오를 때 마다 나의 잘못, 나의 오만, 후회들이 같이 살아납니다. 그렇게 한참을 열병을 앓고 우리는 다시 살아나지만, 보낸 사람은 다시 살아오지 않는다는 것.. 2017. 9. 6. 이전 1 2 3 4 5 6 ··· 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