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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영화74

[상영작 소개는 잠시도 멈추지 않겠다] 고백 / 서은영 /한국 / F / 100분 상영작 소개는 오늘도 계속됩니다. [고백] / 서은영 /한국 / F / 100분 - 의욕적인 신입경찰 지원은 사회복지사 오순을 만난 후 이상하게 계속 신경이 쓰인다. 무더운 여름날, 아이를 유괴했으니 살리고 싶으면 복지관에 기부를 하라는 유괴범의 이상한 메시지가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이 사건은 전국민적 관심사로 떠오른다. 그리고 지원은 사건과 오순의 연관성에 대해 의심한다. - 아동학대와 학교폭력, 사회복지시스템의 한계와 사회안전시스템의 부재에 대해 문제 제기하면서 과연 폭력의 대물림을 끊어낼 수 있는 건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도 함께 던진다. - "피해자를 우리가 도와줘야 하는 불쌍한 존재로 인지하면서도 이런 인물이 손가락질 받을 짓을 하면 사람들이 싫어하지 않나... 2020. 9. 8.
[상영작 소개는 잠시도 멈추지 않겠다] 왓 데이 해드 / 엘리자베스 촘코 / 미국 / F / 101분 상영작 소개는 오늘도 계속됩니다. [왓 데이 해드] / 엘리자베스 촘코 / 미국 / F / 101분 - 저마다의 삶을 살다가 아픈 엄마로 인해 오랜만에 온 가족이 한 자리에 모였다. 어머니 루스를 간병하는 문제로 가족들의 다양한 의견이 오가는데 서로의 의견 차이가 쉽게 좁혀지지는 않는다. - 아무리 노력해도 뜻대로 되지 않는 인생을 진솔하면서도 유쾌하게 연출했고, 특히 배우들의 연기는 누구 하나 빠짐없이 입체적이면서 빼어나다. "기억관리센터에 들어가면 왜 호전되는 줄 아세요? 나를 잊지 말라고 닦달하는 사람들을 안 보기 때문이에요. 이 병의 유일한 축복은 기억하지 않아도 된다는 거예요. 누군가 말해주기 전까지는요..." 메가박스 제주점 6관 / 2020.09.17.(.. 2020. 9. 4.
[상영작 소개는 잠시도 멈추지 않겠다] 감염된 여자들 / 해리엇 허숀 / 미국 / D / 67분 상영작 소개는 오늘도 계속됩니다. [감염된 여자들] / 해리엇 허숀 / 미국 / D / 67분 - '남성 동성애자들의 병'으로만 알려졌던 에이즈의 사각지대에 놓였던 여성들의 투쟁을 다룬 영화로, ACT-UP과 같은 집단 형성 과정부터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전역의 치료 운동과 HIV 예방에 있어 어떻게 선도적인 역할을 해왔는지를 다룬 영화. - 에이즈가 유행했던 초반에 이런 말이 있었어요. "여자는 에이즈에 안 걸려, 그냥 에이즈로 죽을 뿐이지." 여전히 그렇다고 생각해요. - 21회 제주여성영화제에서는 영화 상영 후 ST(스페셜토크이자 숏토크)도 진행될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 드립.. 2020. 9. 1.
[상영작 소개는 잠시도 멈추지 않겠다] 보드랍게 / 박문칠 / 한국 / D / 73분 드디어 9월이네요. 주위의 많은 분들이 우리 영화제가 순탄하게 열릴 수 있을지 많이 염려하시더라구요.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이지만, 그렇다하여 아무 것도 아니 하고 손놓고 있을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가 9월 16일 짠!! 하고 개막할 것이라는 기대와 바람과 의지를 가득 담아, 상영작 소개 오늘도 계속합니다. [보드랍게] / 박문칠 / 한국 / D / 73분 - 1928년 경북 경산에서 태어나 가난한 유년기를 보내던 김순악이 일본군에 끌려간 뒤 해방이 되자마자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서울, 군산, 여수를 떠돌고 자신이 ‘위안부’ 피해자라고 대한민국 사회에 목소리를 내기까지의 주요 과정을 애니메이션으로 재구성한 다큐멘터리. - 김순악, 김순옥, 왈패, 사다코, 데루코, 요시코, 마쓰사케, 위안부,.. 2020. 9. 1.
[상영작 소개는 잠시도 멈추지 않겠다] 제주섬에서 충분히 관객분들을 만날 수 없었던 <욕창> & <톰보이> 오늘은 영화 두 편을 소환하려합니다.^^ 어떤 영화들인고 하니, 제주섬 관객분들에게 선보인적 없는 영화인 [욕창]과 제주 개봉은 하였으나 충분히 관객분들을 만날 수 없었던 [톰보이]가 그 영화들인데요. 에 오시면 두 편 모두 보실 수 있습니다. [욕창] / 심혜정 / 한국 / F / 99분 - 노인의 간병과 돌봄노동에 관해 재외동포와 불법체류자의 간극에 대해 허울뿐인 가부장제와 노인의 욕망, 황혼이혼 등등에 관해 수많은 (머리 아픈) 쟁점들을 던져놓은 뒤 끈덕지고 꼼꼼하게 ᄋ.. 2020. 8. 26.
요망진당선작(단편경선) 관객심사단 모집 제21회 제주여성영화제 요망진당선작(단편경선) 관객심사단 모집 9월 16일(수)부터 20일(일)까지 진행되는 제21회 제주여성영화제에서 영화에 관심 있고 여성영화를 사랑하는 ‘관객심사단’을 모집합니다. 제주여성영화제 단편 경쟁 부분 [요망진당선작]은 여성 감독을 발굴, 지원하며, 여성주의 영화제작의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섹션입니다. 이번 제21회 제주여성영화제 [요망진당선작]에 지원한 494편의 작품 중, 예선심사를 통해 총 10편이 본선에 진출하였습니다. 이 10편의 작품 중 ‘관객심사단’의 가장 큰 호응을 얻은 1편의 작품을 ‘요망진 관객상’으로 선정합니다. ‘관객심사단’이 뽑은 ‘요망진 관객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50만 원과 상패가 수여됩니다. 제주여성영화제 ‘관객심사단’이 되면 [요망진당선작]을 .. 2020. 8. 20.
<우리는 매일매일> 상영 & 스페셜토크 [미리 만나는 여성영화 x 제주여민회 2030위원회] 미리 만나는 여성영화 x 제주여민회 2030위원회 상영 & 스페셜 토크 강유가람 감독 / 2019 / 다큐멘터리 / 72분 시놉시스: 그 때 그 페미니스트 여러분, 모두 잘 살고 있습니까? 연출의도: 페미니즘은 최근 몇 년간 한국 사회의 가장 뜨거운 이슈가 되었다. 페미니즘 책이 불티나게 팔리고, 예술계를 비롯하여 다양한 분야에서 성폭력을 고발하는 미투(#me too)운동도 활발하다. 동시에 페미니즘을 향한 역풍도 거세다. 페미니스트에 대한 혐오가 강해지고, 담론이 많아질수록 과연 페미니스트로 산다는 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답을 찾고 싶어졌다. 답을 찾기 위해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중반까지 대학 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했던 소위 ‘영페미니스트’ 친구들을 찾아가기로 했다. 정답이 없는 물음에.. 2020. 8. 11.
제주여성영화제 지니후원(개미후원)캠페인 안내 제주여성영화제는 지난 2000년부터 개최하기 시작하여 여성을 비롯한 다양한 사람들이 서로 이해하고, 소통하며, 차별과 배제를 넘어 성평등한 세상을 만드는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로 21회를 맞이하는 제주여성영화제는 ‘우리는 잠시도 멈추지 않았다’는 주제로 2020년 9월 16일(수) ~ 9월 20일(일) 진행합니다. 제주여성영화제는 여러분의 관심과 후원을 통해 운영됩니다. 제21회 제주여성영화제에서는 개인, 기업을 대상으로 지니후원 캠페인을 진행합니다. 후원 일시와 금액에 따라 영화제 티켓 제공, 후원명 기재, 프로그램북 광고 및 메시지 수록 등의 리워드를 제공합니다. 제주여성영화제가 오랫동안 지속될 수 있도록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지니’란? 지니(genie): 소원을 들어주.. 2020. 8. 10.
제21회 제주여성영화제 요망진 당선작(단편경선) 본선진출작 발표 우선 공모에 참여한 모든 영화인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올해 제주여성영화제 ‘요망진 당선작(단편경선)’에 응모한 편수가 494편으로 역대급이었습니다. 모든 작품에서 만듦에서의 애씀이 느껴졌습니다. 또한 신진 여성감독들의 열정과 꿈, 우리사회에 바라는 소망을 엿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공모한 작품들은 연애담에서부터 여성혐오, 여성노동, 성차별, 가족갈등, 빈곤문제, 다문화, 젠더 폭력을 아우르는 광범위한 주제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또한 어린이ㆍ청소년문제에서부터 중년여성의 경력단절과 빈곤, 노년의 불안과 생존투쟁을 다루는 등 전 연령대에 거친 삶의 문제와 소망을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다양한 층위와 관점을 아우르는 여성영화라 할 수 있습니다. 올해 두드러진 점은 각자의 위치나 지향점에 따라 영.. 2020. 7. 21.
제주씨네페미학교 후기 다들 편안한 한 주 보내고 계신가요~ 제주여성영화제는 6주간의 제주씨네페미학교를 모두 마치고 6주만에 여유로운 수요일을 보냈습니다. 지난 매주 수요일간의 강사선생님의 열정어린 강의와 참여자 여러분의 빛나는 눈을 보며 뜨거운 시간을 보내다가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여유로이 보내고 있으니 조금은 어색한(?) 시간이네요. 그래서! 오늘은 제주씨네페미학교 아카데미 5강과 상영회에 대한 후기로 함께 아쉬운 시간을 달래볼까 합니다.^^ 2020년, 올해 처음 진행된 제주씨네페미학교는 제주여성영화제의 아카데미 프로그램으로 여성 영화, 로맨스, 영화현장, 캐릭터 비평, 젠더&퀴어, 그리고 혐오논쟁까지, 조혜영 영화평론가, 황미요조 영화평론가, 김꽃비 배우, 손희정 문화평론가, 김일란 감독, 이영 감독 6가지 뜨거운 페미.. 2020. 7.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