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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0

프로그래머 '박하'가 추천하는 오늘의 영화 <한낮의 우리> <나만 없는 집> 꽤나 끈끈한 가족주의 사회에서 살고 있는, 당신의 가족은 어떤가요? 영화 [한낮의 우리]와 [나만 없는 집]에서 보여지는 가족의 모습은 어떨까요? 별로 유쾌하지 않죠. 더욱이 그 가족 구성원이 나의 미래를 억압할 때, 또는 그 가족 내에서 내 존재가 인정받지 못할 때. 가족을 벗어나고 싶은 욕구도, 가족 안에서 인정 받고 싶은 욕구도, 모두 지나친 가족주의의 폐해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오늘의 영화는 단편 영화이므로, 너무 많은 정보를 드리면 스포일러가 될 우려가 있어서, 영화의 소개는 로 대체하겠습니다. 영화의 팁을 드리자면, [한낮의 우리]의 주인공은, 작년 제주여성영화제 요망진 수상작 [나가요]의 주인공입니다. 요즘 독립영화계의 주목 받는 신인 배우입니다. 공효진을 능가하는 극사실주의 연.. 2017. 9. 13.
프로그래머 '박하'가 추천하는 오늘의 영화 <수성못> 최근 몇 년간 (물론 과거에도 쭈욱~ 하지만 근래에 더욱~) 한국 영화의 흐름은 남성 영화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한국 영화에서 여성은 그저 들러리에 불과합니다. 최근 개봉한 어떤 영화의 경우는 대부분의 여자 배우들의 역할이란 ‘여자 시체’ 였습니다. 이런 현상 속에서 여성이 주인공인 영화는 없을까? 떠오르시나요? 생각 보다 없습니다. 그렇게 고민을 거듭한 저희에게 단비 같은 영화가 왔습니다. 게다가 주목 받는 여성 감독의 작품입니다. 극장 개봉을 하지는 못했지만요. 오늘의 소개 영화는 [수성못] 입니다. 당신은 치열하게 살고 있나요? 영화의 주인공이 무기력한 동생을 향해 “좀 치열하게 살아라. 생산적으로 살아라.” 라고 일갈합니다. 하지만, 저는 주인공의 동생처럼 사는 걸 꿈꿉니다. 매일 도서관에 가서 .. 2017. 9. 12.
프로그래머 '박하'가 추천하는 오늘의 영화 <내 이름은 마리아나> 영화 [24주]를 소개하면서 잠깐 말씀 드렸던 딜레마에 대해 생각해 보셨나요? 내가 옳다고 믿는 것들, 나는 이런 가치관을 가진 사람이라고 확신하는 것들. 그런데 어느 순간, 내 안의 편견이 나의 확신을 배신할 때가 있습니다. 부딪히지 않은 문제에 대해서는 진보적이라고 생각했는데, 내 앞에 마주한 현실에서 나의 이중성을 보게 되는 경우. 없으셨나요? 오늘 소개해 드릴 영화는 [내 이름은 마리아나] 입니다. 마리아나는 ‘트렌스젠더’ 입니다. 방송을 통해 연예인화된 트렌스젠더에 익숙한 사람들. 온갖 편견 속에서 교육받고 자란 기성 세대들은, 트렌스젠더를 만나면, 쉽게 분류하려 하거나, 판단하려 합니다. 저 또한 다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타인의 눈에 정형화된 트렌스젠더가 아닌, 온전한 자신으로 살아가려는 .. 2017. 9. 11.
<그래도 삶은 지속된다> 상영작 안내 18회 제주여성영화제의 세번째 섹션, 의 상영작을 소개합니다:-) 2017. 9. 8.
<여풍당당 그녀들> 상영작 안내 18회 제주여성영화제의 두번째 섹션, 의 상영작을 소개합니다:-) 2017. 9. 8.
18회 제주여성영화제 공식예고편 긴 버전! 18회 제주여성영화제에서는 어떤 영화가 상영될까요? 공식예고편 긴 버전을 공개합니다:-) 2017. 9. 5.